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머리 안 좋은 기성세대’ 발언 논란과 관련 “입 열자 또다시 망언이 시작됐다”며 “주120시간 노동으로 뭇매를 맞더니 이제는 기성세대를 싸잡아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후보가 청년을 높이는 방법은 기성세대를 폄하하는 것이냐”며 “당장의 상황에만 매몰되어 세대 갈등에 불을 지피다니 국민은 또다시 절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기성세대를 머리도 좋지 않고 청년에 비해 20~30%밖에 보지 못하는 시야가 좁고 옹졸한 세대로 규정했다”면서 “나아가 좋은 차 타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속 편하게 일하는 사람 취급 한다”면서 “본인 주변에는 그런 사람만 있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국민을 주권자가 아닌 그때그때 소용이 되는 표를 가진 유권자로만 보는 것 같다”며 “당장의 상황에만 매몰되어 세대 갈라치기를 하면 피해 보는 것은 청년세대를 포함한 전체 국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