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여성인권과 성노예 정의연 단체에서 활동한 윤미향은
아주라는 말까지는 모르겠지만 깨끗하게 관리한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에요

시민단체 사학법인재단은 털면 형사처벌 100프로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면 정말 역겨운 무리들이죠

사학법도 민주당이 초반에 강하게 밀고 나간 거 제가 반대했던 이유가 이거와 같아요
이런 경우는 처음부터 시간을 주고 바뀐 법을 적용해 이후에 비리가 나모면
처벌해 가는 방식이 가장 좋죠

윤미향 소식 나올 때마다 얘기 안 할 수가 없는게,
이 문제에 관한 한 여기서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 상당수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이용수 할머니 옆에 붙어있던 곽상도가 뻔히 보이는데, 그들 선동에 넘어가서 윤미향을 무슨 나경원인 것처럼 비난하던 분들이 있었죠.
적어도 제가 아는 선에서 윤미향이 100% 도덕적인 사람은 아니라도, 아무도 돌보지 않던 종군위안부라는 영역을 30년 동안 사심 없이 파고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페미년" 같은 말을 써가며 까댄 분들, 맨날 페미 공화국이니 대혐오 시대니 외치시면서 정작 본인이 분노에 눈이 뒤집혀 있던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겁니다.

아니, 그분들 맨날 얘기하잖아요. 페미들은 지네 권력에나 관심 있지 위안부 같은 정말 페미니즘 필요한 분야는 관심 없다고요.
바로 그 분야를 30년간 떠받쳐 온 사람인데,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들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