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큰정부론 작은정부론을
공무원 숫자나 규모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래 의미는 시장개입을 적극적으로 하느냐(큰정부론)
시장개입을 줄이고 시장에 맏겨두는냐(작은정부론)로 나누는거에요
그래서 큰정부라고 해서 꼭 비대한 조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정부가 역할을 하려면
전담 조직이나 관련 조직을 만들고 운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큰정부를 지향하다보면 공무원의 숫자가 늘어날수밖에 없는거죠
참고로 문재인 정부가 해오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큰정부/작은정부와는 상관없죠
그냥 질좋은 일자리로의 전환인거에요

이번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잘못된 거 같네요.
질의하는 사람이 조직의 크기를 말할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당연히 정부의 역할이나 개입이 많아 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 했을 터인데 이재명이  질문자가 조직의 비대를 의미한다고 받아들이고 답을 했네요.
영상에서 잘린 부분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번에는 적절한 대답은 아닌거 같군요.

제 생각에는,,
질문자인 기자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답변을 들을 일반 대중을 향한 답변이기에 그런거 같습니다.
대중들은, 큰 정부 = 공무원 숫자 많은 정부, 작은 정부 = 그 반대.
이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겠죠.

질문자 기자 역시 이런 착시를 기대하고 질문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게 기자는, 기레기일뿐이기 때문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