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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회담하자" "먼저 양보안부터"…여야 院구성 협상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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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하반기 원(院) 구성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국회 공백 사태의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반기 국회 임기가 만료된 지 22일째가 됐지만,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서로 먼저 양보하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마라톤협상'을 제안하며 원 구성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여야가 동상이몽 해서는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담판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최근 대내외 경제 위기감 속에 여당으로서 '늑장 국회'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박순애(교육)·김승희(복지) 장관 후보자 등 내각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밀리는 상황도 마음이 편치 않은 입장이다.

정부 출범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초대 내각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부담이 있지만, 그렇다고 야당·언론의 의혹 제기가 쏟아지고 있는 두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하기도 어려운 노릇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여부에 대해 "의회 원 구성이 되는 것을 기다리려고 한다"며 공을 일단 국회로 넘겼다. 


민주당은 '마라톤협상을 하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에 대해 여당부터 양보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든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면서도 "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양보안을 갖고 계신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협상 자체엔 응할 뜻이 있으나, 국민의힘이 '여당 몫 법사위원장이 모든 협상의 전제조건'이라는 태도에서 물러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국회 의장단부터 선출한 뒤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을 원점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조정하는 것을 전제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주자는 온건론도 존재한다.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점쳐지는 대목이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상황에서 그간의 강경론에서 선회하지 않으면 중도층 민심을 더 잃을 수 있다는 절박감이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토론회에서도 원 구성 협상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간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법사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국회의장 우선 선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 구성의 시급성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하며 21일에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57546?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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