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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EU·영국, 푸틴·외무장관 등 자산동결 등 제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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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부 장관들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EU 내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2차 대러 제재를 채택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EU 내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한 2차 제재를 공식 승인했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함께 제재 대상 명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푸틴 대통령은 이제 EU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세계 정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EU 제재 대상이었던 정상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 단 2명뿐이었다.

당초 독일과 이탈리아는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을 제재 명단에 넣는 것을 반대했으나 이날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여러 도시에 대한 공격과 압박을 강화하면서 반대가 사라졌다고 복수의 EU 관리는 AFP 통신에 전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은 "우리는 푸틴의 체제를 금융·경제 측면으로 칠 뿐 아니라 권력의 핵심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러시아 재벌뿐 아니라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 장관을 포함한 이유"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에 대한 역내 자산 동결 조치는 강력한 상징적 조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두 사람에게 실제로 얼마나 타격을 줄지는 불분명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자산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에 배치되는 구체적 정보도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은 상징적인 성격이라고 전했다.

AFP 통신은 반부패 운동가들은 두 사람이 엄청난 부를 쌓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EU 당국이 그들의 자산을 얼마나 확인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를 전 세계 은행이 사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차단하는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렐 고위대표는 "그 문제도 검토됐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승인에) 필요한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그것은 이번 제재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아직 논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다른 러시아 인사들에 대한 역내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도 포함됐다. 이밖에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군민 양용 제품,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비자 정책을 포함한다. 주요 항공기 부품 수출을 금지하고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도 제한하게 된다.

이번 제재는 전날 EU 회원국 정상들이 정치적으로 합의한 것을 외무장관들이 공식 승인한 것으로, EU 관보에 게재되는 대로 발효된다. 그 시점은 이날 밤이나 25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도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겨냥한 제재를 곧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러시아를 즉시 배제하는 결정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야심은 냉전 이후 질서를 뒤집는 데서 그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유럽-대서양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즉각 EU의 제재에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상 그랬듯이 제재에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재는 외교와 정치, 협상을 사용할 줄 모르는 나약함과 무능력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130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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