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내달 중 실시간 송출이 가능한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구축을 마치고 12월 초엔 개관 기념 '미디어 데이'를 열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1월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케이아트홀을 리모델링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것으로, 온라인 공연제작에 최적화된 무대·음향·조명·송출설비 등이 구비된다.

중소기획사의 온라인 공연제작 부담을 덜고, 실감기술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내달 25~28일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뉴딜의 그간 성과와 산업 변화상을 공유하기 위한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를 개최한다.

내달 2일엔 온라인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 성과발표회를 열어 사업성과, 자율주행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그린뉴딜 분야에선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안을 마련하고,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실시간 충전소 정보앱 제공 등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풍력너셀테스트베드 장비 구축, 풍력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 선정, 해상풍력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 풍력 분야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한다.

내달 1~15일엔 '2021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열어 친환경 부문별 산업,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친환경선박 승선체험 영상제작을 통해 대국민 탄소중립 인식을 높인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휴먼뉴딜 분야에선 내달 3일께 플랫폼기업 관계자와 노동조건 개선 및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선 현재 입법예고 중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플랫폼종사자의 고용보험 적용확대에 대한 법령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제도개선 의견도 수렴한다.

지역균형 뉴딜 분야에선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 사업 구체화를 위해 컨설팅과 최종심사를 할 계획이다.

11월 중순엔 영남권 찾아가는 지역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울산 지역균형 뉴딜 현장을 방문한다.

기재부는 투자위탁 운용사에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뉴딜 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 방향 등을 안내해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