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공설'에 대만 내 핵무장론 부각까지.. 양안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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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1103155026515
로버트 오브라이언 "中, 동계올림픽·美 차기대선 사이 침공 가능성"
中 매체 "대만, 자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지 말아야"
EU 의회 의원들, 대만 공식방문·고위 당국자 접촉.. 中 반발
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일본 닛케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2024년 11월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 사이가 대만에 악행을 저지를 공산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맡았다. 앞서 미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2025년이나 2027년 중국의 침공설에 제기됐는데, 시점이 더 앞당겨진 것이다.
관영 매체들도 대만을 향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환구시보 등은 이날 ‘대만해협 전쟁과 평화의 스위치는 대륙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설을 통해 “대만 해협을 둘러싸고 중국, 미국, 대만 3자 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양안 전쟁에 관한 국민들의 추측과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만과 미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냉정하고 이성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허세나 근시안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에서는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핵보유 주장이 부각되는 등 호전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U 의회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대만을 방문하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라파엘 글뤼크스만 의원을 단장으로 한 EU의회 의원 7명 등 20명이 EU 의회 내 ’외국의 EU 민주주의 절차 간섭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이날 오전 대만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이날 쑤전창 행정원장(총리)과 면담한 데 이어 수일간 대만 최고위 당국자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EU 주재 중국 대표부 대변인은 EU 의원들이 대만 방문에 대해 “EU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기로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고, 중국-EU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 9월 초 프랑스 상원 대만 교류연구위원회 알랭 리샤르 위원장 등 4명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을 만나는 등 중국의 압력에도 대만을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유럽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 12월 EU와 중국은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해 관계가 나아졌지만, 이후 중국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홍콩 보안법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서로 제재를 주고받았다.
댓글목록 2
저능력자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직장인님의 댓글
보유하는 순간 경제는 폭망과 동시에 나라는 망한다고 보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