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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4인, 닷새 만의 '리턴 매치'…중도표심 잡기 '사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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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 4인이 오는 8일 개최되는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첫 토론회 이후 닷새 만에 '리턴 매치'가 펼쳐지게 됐다.

지난 3일 토론회가 참석 후보들 사이에서 '탐색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서로 몸을 사리는 분위기였다 보니 이번 후속 토론회에서는 1라운드를 통해 예열을 마친 후보들 간에 한층 더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책·도덕성 등 대결을 펼치는 TV토론은 이번 대선의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으나 첫 토론에서 '결정적 한방'도 '자책골'도 없었다는 평이 나온 것도 2차 토론의 긴장도를 높이는 요소다.

대선의 승패를 가를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물고물리는 난타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번 토론에 이어 경제를 위시한 국정 수행 능력에서 이미 준비된 후보란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는 최대한 자제하면서 대통령 자질 측면의 차별화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첫 토론회 때 화제가 된 'RE100'(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도 결국 미래 경제 대비를 묻는 질의였다는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4일 "1차 토론 때 시간 제약으로 경제 분야의 토론을 완결짓지 못했다"면서 "국정 운영 자질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는 것이 우리의 변함 없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사회 분야 공약 등 선명한 정책으로 또다시 승부수를 띄우며 정치 초보 이미지에서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성남FC 등 도덕성 공세도 펼치지만 역시 배우자 문제 등 네거티브 공세는 자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윤 후보의 국정철학과 비전, 강직한 면모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날 토론에서의 복기를 통해 후보의 국정운영 역량을 더욱 잘 발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4당 후보들의 지지를 끌어냈던 연금개혁과 같은 개혁 의제를 지속해서 꺼낼 예정이다. 고용세습을 이어가는 강성노조 혁파 등 자신의 개혁 공약을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덜 나쁜 후보'가 아닌 '최선의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전략으로 2차 토론에 임한다. 주 4일 근무제와 '심상정 케어' 등 공약을 내세우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2차 토론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TV토론이 오는 21일부터 3차례 예정돼 있다.

또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의 양자 토론도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에 양자 토론이 추진되다가 룰 협상 단계에서 무산된 전력이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성사 여부는 미지수로 분석된다.

양측은 아직도 양자 토론 의사가 있다고는 하면서도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어제 토론회를 보니 윤 후보가 양자 토론을 하면 바닥이 드러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주말) 양자 토론을 제안해놓은 상태"라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양자 토론에 임할 생각이 있었다면, 진작에 연락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2958672&isYeonhapFlash=Y&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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