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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李-尹 박빙접전 속 마지막 TV토론…여성정책·후보연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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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여야 대선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대혼전 판세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날 TV토론이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로 꼽히는 부동층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통상적으로 TV토론은 부동층을 중심으로 2∼5%포인트가량 지지율을 움직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비대면 선거로 유권자들과의 소통 채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그 영향력은 더 커졌다. 그 정도의 지지율 포인트면 현재의 접전 구도에서 1, 2위를 뒤바꿀 수도 있는 차이다.

주자들은 일정을 최소화하고 마지막 토론 준비에 전력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주자들이 최대한 자제했던 네거티브가 다시 고개를 들지, 양강 주자들을 중심으로 막판 연대 구도가 성사될지 등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李-尹 여성정책 격돌 예상…'배우자 리스크' 등 막판 네거티브 가능성도


이날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토론은 사회 분야를 다룬다.

토론이 시작되면 주자들은 '복지정책과 재원조달 방안', '인구절벽 대응방안'에 대한 공통질문에 답한 뒤 상호 토론할 예정이다.

여성정책이나 코로나 의료복지 등이 핵심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여성정책은 특히 이 후보와 윤 후보 사이에 상호 물고 물리는 공방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고리로 젠더 이슈를 쟁점화하고 나설 전망이다.

다만 이 후보 측은 젠더 이슈를 다룰 경우 여성 표심을 공략할 순 있어도 20대 남성층에서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세 수위를 고심하고 있다.

이에 맞서 윤 후보도 여성 정책에 소홀하다는 비판 프레임을 불식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가 과거 조카 살인사건 변호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했던 사례들도 끄집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주자들은 상호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한다는 분위기이나, 검찰개혁 등 공방의 연장선에서 그동안 토론회 때마다 상호 암묵적으로 공세를 삼갔던 '배우자 리스크'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양강 후보에 모두 비판적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네 차례 토론에서 정책적 역량을 부각하며 이들과 차별화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날도 교육 개혁 등 미래 어젠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양강 후보를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이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노동자와 서민, 여성을 위한 정책을 이번 토론에서 적극 소개하겠다는 구상이다. 


李 "통합정부" vs 尹 "야합"…후보연대 신경전 고조


지난달 27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좌초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는 자리라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여당인 민주당의 '통합정부' 제안과도 맞물려 치열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최근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하며 안 후보 측과 얼굴을 붉히긴 했지만 선거 막판까지 문을 닫아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이 후보도 정치개혁과 개헌 등을 고리로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말 이 후보의 통합정부론을 구체화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사실상 윤 후보를 제외한 야권 주자들과의 연대를 노린 포석으로 해석되면서 국민의힘은 "야합 시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완결지은 점도 주자들 간 미묘한 기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이후 남은 기간 선거판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안 후보가 이날 토론에서 이, 윤 두 후보를 상대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시선이 쏠린다.

안 후보 측은 통화에서 "정책 현안마다 대척점에 서있는 후보에 대해서는 적극 공세할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는 하지 않을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토론 과정에서 자연스레 구도가 형성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3022626&isYeonhapFlash=Y&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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