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전환…3차 접종 확대·방역강화 영향”
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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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를 보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그전보다 줄고 있어서 계속 유행이 확산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주일 평균) 추세선을 중시해야 돼서 매일 확진자 숫자를 가지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 “오늘 확진자가 다소 많이 낮게 나온 것은 주말에 검사량 감소가 됐던 부분들, 특히 이번 주말은 한파 때문에 검사량이 좀 더 감소된 경향이 있어서 그런 영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유행 추세는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의 발생은 줄어들진 않고 있는 상태”라며 “1,1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들이 현재 관리 중에 있는데 전체적으로 유행 수준 자체가 이제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아직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걸리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인 유행이 감소되는 원인과 관련해서는 “3차 접종을 굉장히 빠르게 확대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이 70%를 초과하는 상황까지 가고 있는 지점과 함께 12월 6일 방역 강화를 조치하면서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사적모임의 규모를 일부 제한했던 효과들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시행했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선 “아직 시간상으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시간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정 정도의 영향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3차 접종과 12월 6일 방역강화 조치의 영향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세부 지표상으로 긍정적인 지표들도 함께 변동하고 있다”면서 “60세 이상 비중이 12월 1주차에 35%였던 것이 지난주는 25% 그리고 어제 오늘 사이는 20% 정도까지로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현상들과 미접종자들의 비중도 11월 3주차에 31.4%였던 것이 12월 3주 차에는 26.9%까지 감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위중증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접종자들과 대다수를 점유하는 고령층의 비중들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볼 때 아마 향후로는 위중증자와 사망자들도 같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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