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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제2도시 민간지역 포격…전쟁 새 국면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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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의 한 학교. [AFP 연합뉴스] 202231photo@yna.co.kr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하면서 이번 전쟁이 새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진격이 지체되면서 이제는 민간인도 '무차별 포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 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하리코프에서 며칠째 교전을 해왔다. 교전 여파가 민간지역에까지 확대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전역에 폭발이 있었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났다.

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는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 시민은 포격이 진행되는 동안 대피소에 숨어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장면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며 영상을 올렸다.

NBC는 이 영상들이 '진짜'라고 확인했으며, 다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P 통신도 하리코프 영상에 민간인 거주지역이 포격을 받았고, 아파트는 반복적인 강력한 폭발해 흔들렸으며, 섬광과 연기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레 시네구보프 주지사는 민간 지역 공격으로 11명이 죽고 수십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포격은 사람들이 약국과 가게에 가고 물을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갈 때인 대낮에 발생했다"며 "이는 범죄"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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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 키예프 인근 건물
(바실키프 AFP=연합뉴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바실키프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한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민간 지역에 대한 포격은 러시아 공격 수위가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NBC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의 수위를 높이는 간단한 방법으로 러시아는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도 하리코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로켓 공격이 이뤄졌다며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인은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을 죽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틀렸다고 덧붙였다.

수도 키예프 시민들은 다음 차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키예프의 한 커피숍 직원인 걀라는 "하리코프 다음은 우리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 탱크가 키예프로 밀고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CNA의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마이클 코프만은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며 "이번 전쟁은 훨씬 더 험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침투하려고 했었던 전략에서 전술 변화를 꾀하는 증거들이 일부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군이 화력과 타격, 공군력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3020289&isYeonhapFlash=Y&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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