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6%p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야권 단일화 후보를 윤 후보와 안 후보로 가정했을 때 윤 후보는 이 후보에 앞섰고,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7~8일 양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 것이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36.9%, 이재명 후보 36.5%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0.4%p(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31일~올해 1월 1일) 결과보다 '남성',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40대', '강원/제주'에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 '강원/제주', '여성', '60대 이상'에서 지지율 하락을 보였고, 이 후보의 경우 '서울', '부산/울산/경남', '남성', '30대', '50대'에서 하락했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는 1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6%,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8%로 집계됐습니다.

2030세대 지지율에서 윤 후보는 ▲20대 이하 29.2% ▲30대 35.2%, 이 후보는 ▲20대 이하 24.2% ▲30대 33.7%, 안 후보는 ▲20대 이하 28.9%, ▲30대 14.9%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20대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30대에서는 20.3%p 우위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20대에서 이 후보에 5%p 앞섰고, 30대에서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야권에서 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 윤 후보는 43.4% 지지율을 얻어 37.1%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시에는 안 후보가 33.4%, 이 후보가 33.8%로 오차 범위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7.3%입니다.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총 1,000명이 응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57&aid=000163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