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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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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28

프랑스 출판사들에게 희소식이 된 한국웹툰

 

아래는 영상올린분이 적으신 내용

===============================================

위기의 프랑스 출판사를 구한 것이 바로 한국의 이것입니다. 


프랑스인들끼리 머리를 맞대어 짜내어 보지만 시원한 답이 나오지 않아 

언젠가는 폐업의 가능성도 있었고 일본 망가로는 앞날을 찾을 수 없어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이때 혜성 같이 나타난 것이 우리 한국의 이것이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트에 300유로(한화 약 40만원)가 생기면 음악 콘서트. 박물관 관람. 책구입 등 무엇을 사고 싶냐고 묻자. 18세 청년이, 그 답으로 BTS의 버터 콘서트에 갈 것이라고 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BTS의 버터를 스트리밍해 달라고 했던 것인데요, 

이건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 18세 청소년 80만명에게 2년 내에 쓸 수 있는 ‘문화패스’(Pass Culture. 컬처 패스)앱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이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트위트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프랑스 정부에서도 클래식 음악회나 박물관 관람 등과 같은 고전적인 문화를 향유하게끔 내놓은 정책이었는데, 그 결과는 완전 놀라웠습니다. 

프랑스 18세 청소년들은 문화패스 사용액의 75%는 책을 구입했지만구입한 책의 2/3가 일본 만화책이었습니다. 


 프랑스 18세 청소년들 대부분이 일본 만화책을 구입했다고 하는 것은 그 만큼 일본 문화가 아직도 프랑스 젊은이들에게도 깊숙히 박혀 있다는 뜻인데요.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17-19세기 유럽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17세기말에서 18세기 무렵에 유럽에서 왕족과 귀족 사이에 유행한 럭셔리 물품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지금은 럭셔리 하면 유럽이 떠오르는데, 이 당시에는 럭셔리 하면 중국이었습니다. 이미 고대 로마 때부터 귀족들이 실크를 너무 좋아해서 실크 무역으로 인한 적자가 로마제국의  심각한 재정문제였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후 대항해 시대가 열리면서 17세기말부터 18세기에 중국 물품이 다시 유럽으로 들어오면서 유럽에서 왕족과 귀족들은 중국물품을 갖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의 상황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대항해시대가 열렸다 하더라도동아시아에 가려면 몇달이 걸려야만 갈 수 있는 곳이었고  직접 가 볼 수 없는 아득히 먼 나라에서 온  생전 처음 보는 도자기. 자개장. 부채 등은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을까 싶은 특이함과 희귀성으로 신비로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고가로 거래가 되었고왕족과 귀족간에 자랑거리나 귀한 선물로 주고 받는 럭셔리 중의  럭셔리로 대유행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직접 들여온 물품은 한계가 있고갖고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유럽에서 중국풍의 도자기 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중국풍의 물품을 '시누아즈리(Chinoiserie)'라고 해서  특히 프랑스 루이 15세시대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행했습니다


프랑스 로코코풍의 대표적인 화가, 프랑수아 부셰의 '중국식 정원'을 보면 당시 유럽인들이 생각한 중국은 어떤 것이었는지, 그들의 생각을 잠시 상상해 볼 수 있는데요, 

프랑수아 부셰는 철저히 유행에 따라 그림을 그린화가였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중국풍은  그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갔고 그가 그린 '중국식 정원'을 보면,  얼핏보기에는 배경이 중국같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환상 속의 지상 낙원'을 그려놓은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중국에 가 본적이 없는 그가 상상으로만 그린 그림이었고, 당시에는 실제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보다 유럽인들이 동양에 대해 동경하는 '판타지'를 잘 표현해내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판타지가 중국풍을 만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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