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누리호를 거의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난 뒤, 여러 사람들이 우리나라 위성 운반 로켓의 발사 방향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었죠, 좌우로는 일본과 중국때문에 동서 방향으로는 발사할 수가 없고, 북쪽으로는 북한과 몽고 그리고 러시아 때문에 발사할 수가 업고. 그래서, 오로지 남쪽, 그것도 중간에 일본의 영토를 피해 방향 전환을 하면서 발사를 해야 합니다 - 현재 로켓을 개발 중인 상황에서 로켓이 상승하는 중에 방향 제어까지 하는 것 또한 부담입니다,

로켓을 개발할 때에는 계속 남쪽으로 발사해서 개발을 완료할 수 있지만,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고도와 궤도에 따라 발사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특히 정지 위성의 경우에는 적도에서 발사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적은 추력의 로켓으로 올릴수가 있죠 - 물론, 다른 궤도 또한 적도에서 쏘아 올리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적도에 가장 가까운 미국 국토의 최남단이라 할 수 았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케너버럴에 발사대를 두고 있고, EU/프랑스는 적도에 있는 기니라는 나라에 발사장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러시아나 중공처럼 로켓에 더 많은 연료와 산화제를 싣고 로켓 앤잔을 더 장시간 가동해서 우주 공간에서 방향을 변경해서 원하는 궤도에 안착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는 우리가 우주 발사체를 완전히 개발하고 난 뒤에나 시도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해상발사 플렛폼을 이용하는 겁니다. 지구 최고, 최대의 조선산업을 가진 우리나라이기에 수중발사 플렛폼을 이용해서 로켓을 싣고 적도 근처로 가서 방향에 관계없이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씨 런치(Sea Launch)라는 우주 발사 대행 업채거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또 하나는 공중에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는 방법인데요, 우리 군에서는 이미 공중발사 탄도탄 개발을 고려하고 있기에, 개발 된다면 소형 위성을 공중발사 플렛폼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날씨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고, 모든 방향으로,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남쪽으로만 우주발사체를 발사해야만 하는 우리 나라의 지리적 위치

(그것도 중간에 일본 피해 회피 기동을 해야 함)

우주 발사체가 고도 100킬로 이상만 올라가면, 이후 추락하더라도 대기권 재돌입시 공기와의 마찰로 발사체가 다 타버려서,

지상에 떨어지는 것이 없기에 문제가 없음 (그런데, 이번에 위성 더미는 700킬로 상공에서 낙하했는데도 타고 남은 덩어리가

호주땅에 떨어졌음. 통상적인 우주 발사체는 대기권 재돌입시 다타서 없어지게 만드는데, 왜 더미위성은 그렇게 안만들었지?)

우주 발사체를 가장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위치는 적도

이를 이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해상 발사

미국의 씨 런치라는 우주물체 발사 대행 업체는 중고 시추선을 개조해서 해상 발사대로 사용중임

미국의 스페이스X는 2021년 1월 초대형 중고 시추선을 구입해서, 스타쉽 로켓용으로 개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스타쉽의 착륙을 위한 플렛폼인지, 이륙과 착륙 모두를 위한 플렛폼인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음 - 다 만들면 알게될 것임

(초대형 로켓의 발사/착륙시 소음 문제, 로켓 폭발시 주변에 주는 위험, 발사장 구비의 어려움 등 때문에 해상 발사 플렛폼을 개발한다고 함)

사람들이 상상하는 스페이스X의 시추선을 이용한 로켓 해상 플렛폼

또 다른 방법은 로켓을 물 위에 띄워 수직으로 자세를 잡은 다음, 그대로 발사하는 방법. 1960~70년대에 유행했던 아이디어로 

해상발사 플렛폼 개발에 돈을 쓸 필요가 없어 가장 경제적인 방법. 그러나 실제로 만들어서 시험해 보지는 못한듯 함. 

초대형 수상함 한대로 발사대, 산화제/추진제 보급, 발사 통제, 이동 모든 것을 수행하는 아이디어

- 우리나라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우주 위성체 공중 발사 플렛폼 

우리 군이 개발하려고 하는 공중발사 탄도탄을 아래처럼 공중발사 위성 운반체로 사용할수 있음
 

요즘 가만 보면, 우리나라는 위에 나열된 모든 기술들을 순식간에 다 개발할 것 같음 ㅋ

기술은 지정학적 위치의 제한으로 자유를 얻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