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40년된 노후 전투기 조기 교체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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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40년이 넘은 노후 전투기 교체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은 각각 2020년대 중반과 2029년쯤 교체하기로 했던 F-4와 F-5 전투기를 조기에 교체하기 위한 대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대안은 크게 3가지로, 국산 경공격기인 FA-50를 추가 확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초도양산 물량 확대,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구매 등을 동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신형 전투기 도입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필수인 데다 국회와 전군 차원의 공감대 등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군은 우선 국내에서 자체 생산이 가능한 FA-50의 경우 업체의 양산 여건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2024년쯤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A-50은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유사시 공중투하와 근접항공지원작전(CAS) 등을 하는 F-5와 유사한 `로우급` 전투기로 분류됩니다.
공군은 2027∼2028년께 전력화 예정인 KF-21에 대해서는 초도 양산 물량을 계획보다 늘리는 방안을 현재 관련 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현재 보류된 F-35A 전투기 20여 대 추가 구매 사업(FX-2차 사업)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게 공군 입장입니다.
현재 40대 배치가 완료된 F-35A는 2차 사업으로 20여 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었는데, 경항모에 탑재할 전투기 도입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2020년 6월부로 사업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공군은 세 기종별로 도입 시기에 차이는 있겠지만, 원활히 확보가 이뤄지면 F-4와 F-5 도태 시기도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조종사가 순직한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노후 전투기를 조속히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현재 공군이 보유한 F-4, F-5 전투기는 1970년대 중후반부터 도입돼 운용한 지 30∼40년이 넘은 기종입닌다.
전투기 수명이 통상 30년인 점을 고려하면 도태 시기가 지난 셈입니다.
이에 두 개 기종은 비행시간을 통제하거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시로 예방정비 및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F-4와 F-5 전투기는 현재 총 100여 대로, 공군이 보유한 전체 전투기 410여 대의 24%나 차지해 무작정 폐기할 경우 전력 공백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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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회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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