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 페이츠: 착호(7FATES: CHAKHO)'를 전 세계 10개 언어로 동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 페이츠: 착호는 근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장르로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로 알려진 '착호갑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한국 전통 설화와 단군 신화 속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 등을 하이브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웹툰과 하이브의 협업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슈퍼캐스팅' 캠페인의 일환이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지식재산권)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은 슈퍼캐스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티저 광고 영상과 글로벌 옥외광고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일 공개한 티저 광고 영상의 풀 버전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5000만뷰를 돌파했고 전날에는 글로벌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글로벌 옥외 광고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웹툰 세계로 연결된 포털로 사라지는 티저 광고 영상과 세븐 페이츠: 착호의 웹툰 컷이 등장하는 영상으로 구성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태국 방콕 시암, 대만 타이페이 등 글로벌 랜드마크 4개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하이브와 협업을 지속해서 이어간다. 세븐 페이츠: 착호와 함께 이날 그룹 ENHYPEN(엔하이픈)과 협업한 '다크 문: 달의 제단'을 공개하고 17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별을 쫓는 소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선보이고 글로벌 슈퍼 IP들이 웹소설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연결되는 'IP 확장'을 글로벌 무대에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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