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美 웹툰법인 3975억원 출자…“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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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미국 웹툰 서비스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3975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웹툰 사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이 같은 금액을 출자한다고 정정공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주식 취득 후 소유주식 수는 218만5305주로, 지분비율은 67.39%다. 이번 출자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82%에 해당되며, 현금으로 취득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취득주식 수, 취득 후 소유주식 수 및 지분 비율과 취득 예정 일자 등은 확정 시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취득 주식 규모, 취득 일자 등을 추가해 정정공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콘텐츠 해외 진출에 힘 쏟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사 웹툰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800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500만명이 미국 이용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웹툰은 1억8000만명 글로벌 이용자를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수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 시장 규모가 큰 일본과 수익화 시작 단계인 미국에서 국내 검증 성장 전략과 사업 모델을 도입 중”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15226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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