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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얕보고, 중국에 쩔쩔매더니” 애플, 중국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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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덕분에 웃었던 애플, 중국 탓에 삼성에 다시 무릎?”

애플이 최근 중국 시장은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비위를 맞추는 반면 한국 시장은 홀대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선 쩔쩔매며 노골적으로 중국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 수리·보상 등 고객 서비스를 둘러싸고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히 큰 데다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의 0.9% 정도를 법인세로 낸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다. 전 세계 매출 대비 평균 법인세 비중인 4%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을 등에 업고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차지한 애플이 올 1분기 왕좌를 다시 삼성전자에 내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1위 등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중국 시장에서 올해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보다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 유독 구애작전을 펼쳐왔던 애플로선 출렁이는 중국 시장 탓에 한 분기 만에 다시 왕좌를 내주게 된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을 18.3%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24.0%에 비하면 5.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20.0%에서 올 1분기 21.8%로 소폭 상승하며 다시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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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두고 양사가 엎치락뒤치락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이폰13’을 출시한 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서 4분기 21.7%라는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중국 내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애국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인을 겨냥해 가격을 낮추는 등 비위 맞추기에 주력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이폰12’까지 덩달아 주목받으며 애플은 무섭게 질주했다. 중국을 사로잡은 덕분에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트렌드포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나해 하반기 중국을 뜨겁게 달궜던 아이폰13의 흥행 열풍도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성장한 애플로선 아쉬운 대목이다. 


중국 현지 스마트폰업체들의 반격도 애플에는 위협적이다. 트렌드포스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의 글로벌 시장 합산 점유율이 지나해 4분기 34.7%에서 올해 1분기 38.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에 비해 중국에서 0%대의 점유율로 존재감이 미미한 삼성전자로선 그나마 타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2%로 애플(26%)을 앞섰고, 중남미 시장에서도 38%(4분기 기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동남아 시장도 삼성전자가 20.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시리즈의 선전도 호재다. 약 70개국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전작 대비 두 배 넘는 사전판매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삼성전자의 1위 탈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016&aid=0001959257&ranking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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