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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게시판

술김에 하는 31년전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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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전이면 92년...


사실 괜히 92년하면 떠오르는건... 


1492년 콜롬버스가 북미대륙을 실수로 견학간거랑...


왜눔들이 1592 임진년에 명나라 친다고 길막하지 말라고 쳐들어온거랑...


공부를 딱히 잘하지 못해서.. 재수해서 결국 후기대에 합격해서... 


드뎌 입시를 졸업한... 머 자유를 만끽한 1992년...이 떠오르삼..


컴퓨터를 전공하고 싶었지만.. 


사촌 컴퓨터 몇번 만져본걸로 전공을 컴퓨터로 전공하기엔 소심해서 결정하지 못했고.


결국 잘하는 과목이였던 화학 때문에 화학공학을 전공으로 선택 했삼.


사실 컴퓨터만큼 생물학과를 가고 싶었지만...


공대 아니면 도시락 싸서 따라다니면서 말리겠다는 카이스트 다니던 사촌형의 조언 땜에...


화공을 선택했삼.


그렇게 드뎌 대학생이 됐는데...


컴퓨터 동아리 들면서 전공을 잘 못 선택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삼.


그러면서 동아리 선배들한태 컴퓨터를 배우면서...


그때는 AT 286컴퓨터로...선배들 한테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자습하면서 지냈던것 같삼.


뭐 배우는 것 보단 술을 훨씬 더 마신 것 같지만.


그때...


1학년 첫 MT때... 이런 노래들을 들으며.. ㅎㅎ


 


또 이런거 공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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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게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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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모쏠이였나 ㅋㅋ


저녁때 맥주나 막걸리 마시다가 한밤이면 알콜농구하다가...


막차 끊기면 포기하고 동아리 방에서 밤새 컴퓨터에 붙어서는 밤을 세우던 기억이...


다시 돌아가고픈 그때이삼..


역시 혼술은 주고 받을 사람이 없지만...


톡하고가 최고의 안주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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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축구love님의 댓글

천리안, 나우누리 시절엔 컴터가 없었고
그래서 그때 추억은 전혀 없고
PC방이 생기면서 스타1이 슬슬 붐 일때도 여전히 컴터는 없었고
대학 들어가서 컴터가 없으니 레포트 쓸때 무진장 짜증
첫 컴퓨터가 무려 군대 제대하고 복학할때 산게 인생 첫 컴퓨터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

컴퓨터를 상당히 늦게 장만하셨군요.

92년에 첫 컴퓨터는 386이였고...

용산에서 200여만원을 들여... 울 부모님 사정 생각하면 엄청나게 비싼놈이였고....

스타1때도 컴터가 없었다면 첫 컴퓨터가 펜티엄4쯤 됐었겠군욤.

그때면... 닷컴 버블 꺼지기 전에 제 인생에 가장 잘 나갈때....

제가 이민갈 무렵이겠군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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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개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이민 가신지 꽤 오래되셨군요...ㄷㄷ
그때와 지금은 동양인 이민자에 대한 편견도 많이 달랐슬텐데
고생도 많으셨겠네요...;;
아무튼 대단 하세요...저같은 새가슴은 엄두도 못냅니다....^^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구래도 예전에 비하자면

한류덕에 고딩마다 kpop동호회가 있을 만큼...

많이 변했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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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진빠님 때는 그래도 살기 좋은 때임 ㅋㅋ
전 87년.
그때 한국 인식은 거의 방글라데시급이였음.

알개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튼 두분다 용자십니다...ㅎㅎ
아우..전  대한민국이라면 그 어느곳이라도 좋은데
타국생활은 가서 적응할 용기도 없고 아마 향수병 걸려서 질질 짜다가
단명할듯 싶네요...ㅎㅎ이모티콘

신의한수님의 댓글

어디보자...
당시엔 제가 대기업 사표내고 부천에 사무실 차리고 디지게 후회 하던때 군요 ㅠㅠ.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의 경로는 그리 쉽게 제단하기 힘드것 같네욤...

만약 그 선택을 했다면.. ㅎㅎ

어떤 경로를 선택했든...

지금의 한숨님 지지 하네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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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님의 댓글의 댓글

모든 후회는 뒤늦은 후회 그러니 후 회
그래도 살아보니 후회 한걸 후회 한적은 없는듯.

신의한수님의 댓글

386AT 40메가 하드  컬러랑 흑백 모니터 2개 사용하는눔을  270에 장만한 기억이...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니깐.... 그때 그돈이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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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이 아뉘라... 청계천이였듯... 머 세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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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님의 댓글의 댓글

이대앞 살던 친구눔이 선인상가에서 용팔이
한탕만 생각하던 그 친구 쫄딱 망해서 이혼당하고 알그지됨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ㅋ

얼마전 이대입구 쪽 가보니깐..

많이 달라졌더군욤.

감자탕집은 안보이공... 대흥극장도 없궁.

숭문도 반토막..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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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님의 댓글의 댓글

이대앞 상권 폭망
80년대에서 압구정 로데오보다 임대료가 비싼 골목이였는데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90년대 이대앞에서 기타 매고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고 있으니까 좋은 일이 많이 생겼음..

아이유짱님의 댓글

지는 경영학과 졸업하고 무협소설 쓰고 있어유 ㅋㅋㅋ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무협소설 쓰면서 회사도 경영하잖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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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영님의 댓글

도트메이트릭스 프린ㅌ….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요란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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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님의 댓글

제가 친목계시판에 글을 써도 되는건지........
우리 모두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어요.
현실은, 혹은 과거의 기억은 얼룩지고 자책이 가득하지만.
누가 살라고 등 떠민것도 아닌데.
소박하든 부유하든 그 나름의 삶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지요.
님의 말씀이 이 새벽에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신의한수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친목회원 특별 모집기간 입니다
회비 50% 할인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당연하죠...

우선... 첫사랑 얘기 부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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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님의 댓글

아....내가 아직 아빠 쪽에 있을 때 얘기인디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 친근함이.....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지훈이 아부지... 지훈이로 빙의하지 마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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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보인생님의 댓글

결국 지금은 나름 성공한 삶이신듯, ㅎㅎ

비알레띠님의 댓글

옛날 후기대면...설마 한양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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