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포에서 태어나서 이민 가기 전까지...

마포에서 살았삼...

대학생때 공덕동 로터리 근처에 살았는데...

그동네서 알바도 하기도 했고... 머..

그 덩네가 번화가였는데...

지금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음...가든호텔 건너편쪽에....

알바 끝나고 맥주를 종종 마시러 간 호프집이 있었삼.

근데...

그집 서빙하던 아가씨들이 다들 너무 이뻤삼...

모쏠눈에만 이쁜거 겠지 하공...

칭구들한테 울 동네 맥주집이 최고라고 내눈에는 최고라고 자랑질을 했삼.

구래서 학교 칭구들을 울 동네로 꼬셔서는 맥주를 마셨삼...

근데 그넘들 눈이 다들 하트모냥으로 바뀐 ㅎㅎㅎ

근데 그녀들은 다들 이쁘기만 한게 아니라 너무나도 친절했던....

그 이쁜이들... 한잔하면 천사로 보이고 또 한잔하면 선녀로 보이공...

머 그랬다구욤...

구래서 대학 칭구들이 울 동네 와서리 술먹자고 부르기도 몇번.... ㅋㅋ

그후 졸업하고...

취직하고.. 시간지나서 다시 가보니 그녀들이 없드라구욤.

AC 썰이 없다고 이런 얘기까지 꺼내는건 에러인가 보삼 ㅠㅠ

구래도 재미 있건 없건...어떻게든 지나치는 인생을 무엇으로 소중하고 소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규정할까욤.

추억은 정보이고 그 정보는 인간이라는 단백질 기계가 순서를 매긴 우선 순위에 의해 소중하다고 느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