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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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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똑같은 꿈을 계속 꾸는데유.


무슨 꿈이냐?


대학 졸업이 코 앞인디 학점이 모자라 제 때 졸업을 못할 판이 된걸 뒤늦게 깨닫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우왕좌왕 하는 꿈이에유.


꿈이지만 꿈 속에서는 이게 엄청 현실로 느껴져서 진짜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거에유.


이 꿈을 꾸기 시작한게 그러니까...


군대 제대하고 나서부터인지, 대학 졸업하고나서부터 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디 여튼 이 때부터 가끔 이 꿈을,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거에유.


왜 갑자기 꿈 얘기냐?


어제는 처음 꾸는 꿈을 꿨네유.


무슨 꿈이냐?


아침에 회사에서 중요한 PT를 해야하는디 저는 아직 집이에유.


PT시간까지는 1시간 밖에 안 남았는디 


옷을 이거 입었다 저거 입었다 우왕좌왕, 밖에 비 오고 폭풍까지 불어 PT 시간에 늦을게 뻔한 상황


어라? 옷을 입고 보니 정장이 아닌 캐쥬얼을 입었네? 다시 갈아 입어야 하네. 


회사에 늦는다고 전화를 해야하나? PT는 내가 해야하는디... 진짜 미치겄네 ㅠㅠ


앞서 얘기한 늘상 꿔오던 꿈이랑 내용만 살짝 다르지 상황이 똑같은 시즌2인거쥬.


뭔가 중요한 걸 해야 하는디 제 때 하지 못하게 생겨서 미치는 상황.


이제 시즌1 대신 시즌2로 죽을 때까지 꾸는건가? ㅎㅎ


왜 똑같은 패턴의 꿈을 이렇게 오래 반복적으로 꾸는 것일까?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답은 저도 모르쥬 ㅎㅎ


다만 추측컨데...제가 시간, 약속, 반드시 해야 할 일 같은거...그러니까 정해진 '틀'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거든유. 


인생이란게 사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나서 자라고 평생 사는건디


미리부터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고 그러니까 사실 이게 체질상 도저히 안 맞는거쥬.


돌이켜보면 학교생활도, 군대도, 직장생활도 참 엄청나게 참으면서 했던거 같아유.


공부, 국방의 의무, 일 자체가 싫었던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규율 아래


즉, 내 의지가 아닌 남이 만들어 놓은 벗어날 수 없는 '틀' 속에서 그걸 해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유.


인생이란게 원래 니 혼자, 니 멋대로만 살 수 있는게 아니잖여?


뭔 당연한 소리를 하고 앉았어? 남들도 다 참으면서 걍 사는거지. 너만 힘드냐?


그래서 직장생활도 목표한 기간 딱 채우고 미련없이 정리하고 


그 이후부턴 그냥 막 내 맘대로 살다 보니 심심하면 꾸던 시즌1 꿈도 전보다 덜 꾸면서 살았는디


갑자기 어제 시즌2를 꿔버린거에유.


아...왜 또?


여기서 더 어떻게 하란거지?


가만 생각해보니....


이제 속세의 연을 끊고 출가를 하라는 부처님의 계시인가?


이왕 한다면 남의 밑에 들어가는거보다 사이비 하나 맹글어서 창업을...?


색즉시생(色卽是生), 생즉시색(生卽是色)


섹이 곧 인생이요, 인생이 곧 섹이니라~


이것이 토카교의 교리니라~


인생이 심심하고 힘든 남녀들이여, 토카교에 입문하여 허물없이 모든걸 벗어 놓고 통교하며 재미지게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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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믄 걸려들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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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진빠핵펀치님의 댓글

앗 절반 쯤 읽었을 때 시즌 3, '데이트 1시간 전'으로 호갱님을 모실라고 했는데 ㅋㅋ
이모티콘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이모티콘 헉...진짜 시즌3 될까봐 무섭삼 ㅎㅎㅎ

진빠핵펀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녀를 만나기 100m전에 딱 끊고 pay per view~~!
이모티콘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여윽시 토카교 라스베가스 지부장!!! 이모티콘

헬로가영님의 댓글

섹이 곧 인생이요, 인생이 곧 섹이니라
이거 제가 개생이 때 벌써 만든 종굔데유?
집사로 받아드릴께유.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톡하고에서 개생이는 인정 안하는거 알잖유~
뉴욕 지부장! 우리 잘해 봅시다! 같.이.갑.시.다!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동지! 그럼 십일조는 반반씩으로?

아이유짱님의 댓글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믿음은 필요 없고 우선 헌금을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유짱삼촌 우리 토카교 1호 신자십니다.
얼른 속세의 번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진거 탈탈 털어보세유~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역시 우리 장로님 말씀은 하나 하나가 다 은혜로우심.

아이유짱님의 댓글의 댓글

가진건 빤쓰뿐
받아주세여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신의한수님의 댓글

어머 어머! 이건  가입해야지  공짠데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구...어서 오세유~
한숨성님이 가입하신다니 든든허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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