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서

유학생이라고

불쌍해서 편의란 편의는 다 봐주고

도와줄 거 다 도와주고

할줄 아는 건 조또 없어서

다 하나하나 알려주고 

그래놨더니 남은 거라곤 내 돈 마이너스 천만원. 

ㅎㅎㅎ

인생 레슨비 거하게 냈네.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뼈저리게 느낀 건

1. 손 내미는 사람은 죽을때 까지 손 내민다는 거.

천제지변이나 전쟁이나 병마가 아닌 이상

돈이 없어 돈 빌리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그렇게 만든 거임.

2. 운전하는데 차선 변경 못해서 빌빌 거리는 차 양보해주면 안 됨.

양보해주면 내 앞에서 계속 알짱거림.

평생 남 돕고 남 편의 봐주면서 살았는데

내가 100을 할 때 50이라도 돌아오며 내가 이런 소리 안 함.

100을 주면 1000을 뺏으려고 함.

개 잣 같은 세상.

내가 다신 사람 도와주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