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노래부터 틀고 글 읽어 주세유~~~ 

벌써 금요일...시간 참 빨리 가네유. 

대선에 이어 주식까지...요즘 삼촌들 마니 똑땅하시쥬?

그래서 오늘 아침엔 1979년 발표된 Good Times란 곡을 가져왔어유.

Good Times면 호황기, 좋은시절 뭐 이런 뜻인디...요즘 같은 시기에 뭔 소리여? 놀리는겨?

배경 설명 좀 할게유~

이 곡이 발표된 1979년 미국은...

2차 오일쇼크로 인해 기름값은 두 배로 치솟고, 

기름값이 이렇게 뛰면서 물가는 15% 뛰고,  

물가가 급등하니 여기저기서 임금 올려달라고 시위를 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 6%였던 기준금리는 무려 19%까지 인상되고,

금리가 급등하니 달러 초강세로 가격경쟁력이 급락해 수출은 폭망하고,

물가는 급상승한 반면 경기는 침체되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는...

여튼 경제가 아사리판이 됐어유.

그  몇 년 전인 1975년

미국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페트로달러(달러로만 석유자금 결제=모든 나라가 달러 필요) 체제를 맹글어 놓고

1976년부터는 달러에 다른나라 화폐가치가 고정되어 있던 달러본위제(고정환율제)가 폐지되고 변동환율제로 바뀌면서

달러약세가 되어 미국은 수출로 한참 꿀을 빨고 있었는데 2차 오일쇼크로 상황이 급반전 된거쥬.

세부적인건 조금 다르지만 작년 대비 급반전한 올해 상황이랑 아주 마니 비슷하지 않나유?

전쟁, 기름값 상승, 지금이 3차 오일쇼크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기도 하고,

미국의 고물가, 금리인상, 달러강세, 3월 역대 최대 무역적자 등등도 그렇구유. 

근데 요즘 같은 물가급등, 금리인상, 주가하락, 경기하강 등의 상황이 비단 미국만의 얘기가 아니쥬.

여튼 1979년 엄청난 불경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곡이 바로 이 Good Times인데유.

좋은 시절이다.

운명을 바꿀 순 없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걱정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친구도 사귀고 춤도 추자.

시계는 계속 돈다. 

우린 최고를 원하니까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을거야.

뭐 대충 이런 내용으로 당시 불경기 상황을 반어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유.

이왕 이렇게 된거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즐기면서 버텨보자...대충 이런 취지의 곡인거 같아유.

우리 친게 삼촌들도 Good Times 들으시면서

언젠가 올 호황기를 생각하고 뽜이팅 하시길 바라며

CHIC이 부르는 Good Times 띄워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