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은 진빠성의 중력권에 빨려 들어 슬링샷 효과로

외행성위치로 팅겨나가 자리잡으며 진빠성을 공전하게 되었다.

이는 위성에서 행성으로 뒤바뀌어 버린 것이다.

달을 잃은 지구는 급격히 조석력을 잃어 해류가 멈춰섰다.

이는 북극해 지역와 남극대륙의 고속 해양 무역을 단절 시키게 된다.

자원이 많은 북극해 지역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남극대륙은 자원부족으로 고통을 격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대기의 대류마져도 느려지고 있었다.

그 의미는 북극해와 남극에 따듯한 공기의 유입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거대한 북반구 대륙에 위치한 북극해 주민들은 남쪽으로 다시 남하하고

남극대륙 주민들은 가장 가까운 남미 파타고니아로 탈출 러시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1천년전의 고토로 돌아가게 된것이다.

그러나 느려진 대류와 해류의 흐름이 장기간 계속 되면 치명적이 될 수도 있었다.

다행이 타원형 궤도를 돌던 드워프 플레닛인 명왕성이 지구의 중력권으로 포섭이 되기 시작했다.

물론 명왕성이 달보다 가볍지만 달 보다 더 가깝게 궤도를 형성해서 대류와 해류를 살려내기에는 충분했다.

그들은 그들의 새로운 위성을 드워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드워프(명왕성) 뿐만이 아니라 더 작은 왜소행성과 소행성들이 지구의 위성으로 합류했다.

그 중에 꽤 큰 크기임에도 너무 어두워서 밤에도 맨눈으로는 관찰할 수 없는 검은 소행성이 있었다.

문제는 이 검은별이 지구에 추락할것으로 예측됐다.

이 검은별은 완전히 검은색이라기보다 검은색과 갈색의 중간쯤... 짜장면 색에 가까워서 짜장별이라고도 불렸다.

짜장별이 햇빛을 반사하지 않고 대부분을 흡수하는 이유는

그 곳에 문명을 갖은 생명체가 빛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그들의 소행성을 발전패널로 완전히 뒤덮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지구와 충돌로 소멸될 것을 예견하고 지구로 이주를 결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