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5시 19분
2022.04.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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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집에 가려고 그녀와 작별하고
내가 그녀의 집을 떠난 건 8시였지
그녀는 집에 있을거라고 했어
9시까지 일하러 가야했거든
난 집에 와서 목욕을 했고
TV 앞에서 한 두 시간 보내니
그녀가 보고 싶어하던 영화가 나오더군
월요일 아침 5시 19분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그녀
도대체 어디 있는거니
이제 거의 아침 6시
그녀에게 또 전화하고 싶진 않아
그녀가 아직도 집에 들어간게 아니면
그걸로 우리 사이는 끝일테니
담배랑 우유, 고양이 먹이를 사러 나간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은 자정
아직도 연락이 되질 않는 그녀
2시 반이 되니
그녀가 딴 놈 차 뒷좌석에 있고
그 놈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상상이 드네
아...딴 놈이 널 건드리면 안되는데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Monday 5:19> 띄워드립니다.
그나저나
친게 삼촌들이 이 상황이었다면?
댓글목록 10
진빠핵펀치님의 댓글
PC통신하고 있었나? ㅎㅎ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영퀴방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었던 듯..ㅎㅎ
헬로가영님의 댓글
제가 그 딴 놈이라...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꽃날님의 댓글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유짱님의 댓글
8시쯤이었어. 감미롭고 따스한 키스. 그게 마지막이었지만
뉴욕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은게 9시...
난 월요일 아침 5:19분이면 늘 전화를 해주던 그 사람을 생각해
당신, 그곳에서도 내게 전화를 하고 있어?
베개에 눈물이 떨어지네
안녕, 내 사랑 헬가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