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의 위력
2023.03.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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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니랑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는디
마침 드라마 전문 채널에서
'추노' 마지막 회를 하고 있더만유.
보다보니 옛날 생각이....
그녀와 한창 사귈 때 추노 DVD를 사다가 같이 봤는디...
볼 때마다 울고 불고...
사랑하는 언년이를 살리기 위해 언년이를 딴 남자와 떠나 보낸 후
"니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니 행복하게 살아라"며 언년이를 향한 마지막 독백을 남기고
살수들을 향해 돌진하는 대길이...
전부터 계속 훌쩍거리던 그녀는 급기야 대성통곡...ㅎㅎ
마지막에 설화가 대길이 돌무덤 만들어주고 노래 한 곡조 뽑을 때 또 대성통곡
그녀의 무의식 속에
이 남자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대길이 같겠지...라는 착각을 심어준 추노
지훈이 임신했을 때 이름을 '대길'로 짓자는 그녀에게
그 이름으로 지으면 요즘엔 좀 거시기하다고 설명하느라 진땀 좀 뺐네유.
댓글목록 10
인왕님의 댓글
근디 이종혁이 혼자 다 쓸어버리는게 좀 ㅂㄷㅂㄷ하믄서 고구마 백만개였삼.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 너도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만유.
잡개구리님의 댓글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유짱님의 댓글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진빠핵펀치님의 댓글
군데 한쿡에 있었으면 별명이 '대갈'로 낙점 될듯 ㅋㅋ
자 이제 울 조카 지훈이 이름이 아니라 인생이 대길하도록~!
근데 글고 보니 추노를 안봤넹.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추노..명작이삼...추천!!!
일빵빵님의 댓글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