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대한 고민 상담
2022.01.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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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친구가 있어요.
나이가 들면 고집도 세지고 상황에 따라 더 심해지기도 하잖아요.
친구가 나이가 먹도록 직업이 없어요...대학도 저랑 같은 대학 나온 동기입니다.
이제 점점 정규직이 힘들어 지고 더 이상 취업을 할 수 없는 나이가 가까워지고 있구요....
그래서 올해 1월 중순에 백신 프리가 있으니까.....백신을 맞고 구정 끝나고 어떤 직업이든 찾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전화를 하는데 백신을 못 맞겠다는 거예요....그러면서 죽으면 너가 책임 질거냐고 묻네요...
백신 프리가 필요 없는 직업도 있을 테니까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
조건이 좋지도 않고,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주사 안 맞아서 안되는 곳이 나올 수도 있는데...가릴 처지가 되냐고?
이야기했고, 너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라고....모진 소리를 했네요....
친구 화나서 전화 끊고 나가고.....언니 집에 얹혀 살 고 있는데....
막 가슴에 맺히는 친구라.....너무 속상해서.....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을 정말 조심하는 편인데....이 친구에게 너무 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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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축구love님의 댓글
일을 안해도 가족들이 먹여주고, 재워 주니까
계속 저러는 거예요.
당장 내치면 알아서 먹고 살기 위해 뭐라도 합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전두엽정상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님의 댓글
저도 지금 인생 잘 안풀리는 편 인데 전두엽 님 친구분 마음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아무튼 무엇보다 가족들이 친구분 독립 자활 하게 만들어야 할텐데요..
전두엽정상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많이 소름.. 그래도 저는 예전에 직장도 다녔고 지금 나름 자영업 (가게 사실상 망했지만) 인데 전두엽 님 친구분 일단 가족들이 자활 돕는게
가장 시급 한거 같아요,, 언제 까지 언니분이 케어 해줄수도 없으니까요.. 아무튼 그래도 친구분이 전두엽 님 같이 착한분 곁에 있는게 그나마
불행중 다행 이군요..
전두엽정상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튼 두분 우정을 보니까 오늘은 안 울려고 했는데 결국 오늘도 울고 가는군요 ㅠㅠ
진빠핵펀치님의 댓글
사실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렇게 보이는것 같삼...
잔소리 별로 도움 안되더라구요.
계속해봐도 또 시작이다.. 그런식으로 적응하게 되니깐 말이삼.
자신감을 심어주고 응원해 주고 동기부여해 주는게 차라리 도움이 될겁니다.
자신감 떨어지면 시야가 좁아져서 기회도 못 보고 놓쳐 버리기 쉽죠.
전두엽정상님의 댓글의 댓글
인왕님의 댓글
그러니 다들 공감가는 좋은 조언들을 해주시네요.
일을 오래 안하고도 어떻게든 살게되면
그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생기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그러면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게 되는것이 필연이고
막연한 낙관과 함께 나태라는 편안함에 벗어나기 점점 힘들어지고
점점 자신만의 세계에 천착하더군요.
조언보다는 오프에서 사람을 만나게 하세요.
그러다보면 뭔가 계기를 찾을걸요?
자신이 직접 비교하고 열망하고 깨뜨려야 하더라구요.
앗!제가 그랬었다는 얘기는 아니구욧! ㅎㅎ
전두엽정상님의 댓글의 댓글
방어자님의 댓글
전두엽정상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