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에서도 이거 가지고 몇번 글 쓰긴 했는데 잊을만하면 C부리고 잊을만 하면 또 C부려서 저도 이제 지겹네요 ㅎ

이 글 보는 분들은 오죽하겠음? ㄷㄷ)

일단 과거 발언.

그리고 최근 발언...

일단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30일만 키워 먹는다?

과연 사실일까요? 

응 아니야 미국 kfc도 30일 ㅎ

이와 같이 기업형 양계를 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사정은 비슷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체감 닭사이즈가 다른 건 국내에선 비선호 부위로 분류되는 소위 퍽퍽살이라고 하는 가슴살이 

해외에선 우리완 반대로 선호되는 부위고 이에 따라 가슴살과 중량을 늘이는 품종개량을 거치거나,

쟤 말대로 kfc외에 다른 업체들은 늙은 닭을 튀김용으로 조리해 먹기 때문이거나 둘중 하나겠죠?

그렇다면 일단 왜 이렇게 빠른 시기에 튀김용 닭을 도축하는 건지부터 알아봅시다.

"오늘날 슈퍼마켓 이나 정육점 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닭은 튀김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요리에 적합하도록 특별히 사육된 육계입니다. 

나이든 새는 더 단단하고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 닭이 상대적으로 프라이드 치킨의 높은 열과 빠른 조리 시간에 적합했습니다. "

...라고 하네요 ㅎ

그렇다면 더 오래키우고 중량이 많은 노계가 더 싸다는 말은 사실일까?

ㅇㅇ 사실임.

쟤 말대로 국내 양계업체 자료보면 확인 가능함. ㅎ

근데 이 "객관적"사실이야 말로 황교익 센세의 논리를 반증하는 근거가 된다는 걸 정작 그 분은 왜 모를까? ㅎ

아니 더 크고 더 싼데 왜 안쓸까요? ㅎ

이익을 내는 것이 최우선 가치인 우리 나라 기업놈들이 머리에 총을 맞은 것도 아니고 더 크고 더 싼 닭을 왜 튀김용으로 안 쓰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거 아닌가? ㅎ

사실 우리들이 먹는 튀김용 닭은 거의 대부분이 '육계" 숫닭임.

그리고 10호를 넘어가는 오래 키우는 대형닭들은 '산란계' 즉 암닭.

산란을 위해 일찍 잡지 않고 오래 키운 노계는 일반적으로 살이 질겨지고(반대로 육향은 짙어짐) 저기서 말하는 1.5kg이상의 중량에 달하게 되면 도저히 튀김용으로 쓸수 없을 만큼 살이 질겨져 가격이 싼데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

이런 닭들은 대부분 찜이나 탕용으로 쓰이며 소비자들도 크게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싼거.

누구누구 말마따나 정부의 정책, 이명박의 음모 이딴게 아님 ㅎ

그냥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결정하는 것임.

아니 그리고 뭣보다 소비자들이 몸집이 큰 나이든 노계를 튀겨서 먹든 어린 닭을 더 비싸게 튀겨 먹든

육향이 나는 질긴 닭을 선호하든 살이 연한 닭을 더 선호하든

왜 자기 입맛을 기준으로 삼고 부자는 치킨 안먹는다 드립치는 주제에 "객관적"이란 신성한 말을 마구 남용하며 소비자를 가르치려 드는거? ㅎ

한마디로 쟈는 그냥 우리 나라에서 선호된다 소비된다 하는 것들 모두가 일단 미개해 보이는 것임.

삽겹살 논란때도 그랬고 쌈문화 논란때도 그렇고 떡볶이, 불고기...기타 등등의 모든 논리가 다 그 편향논리에서부터 시작됨.

또는 과거 천일염 디립다까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그 영광을 한국 치킨으로 다시 한번 누리고 하락한 자신의 지위를 본 궤도에 올리길 희망하거나....ㅎ

그리고

저런 애한테 자꾸 스피커를 쥐어주는 기레기들도 다 같은 동조자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