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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독들이 보는 한국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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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에 입성한 이방인 감독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부분은 선수 연봉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평균 연봉 수준을 유럽과 비교하면 정말 비현실적인 숫자인 것 같다”고 했다. 2023~2024시즌 선수 등록 기준(신인 제외)으로 남자부 평균 보수는 2억2900만원, 여자부 평균 보수는 1억5200만원이다. 유럽 상위리그 선수 평균 보수(추정치)를 웃도는 수치로 평가된다. FA제도 도입과 부족한 선수풀로 인한 구단간 과도한 경쟁 등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빠르게 상승하는 부분은 리그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오기노 감독 역시 “연봉은 매우 놀랐고, 일본 프로와 비교해도 놀랄 정도”라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가 가진 매력을 묻자 “멋진 환경을 갖추고 있다. 매일 배구를 중계하는 시스템은 배구를 더 대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아본단자 감독은 “열정 넘치는 팬들과 높은 수준의 미디어, 그리고 이벤트”라고 떠올렸다. 


장기적으로 V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해외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공통적으로 나왔다. 아본단자 감독은 “여자배구에 몇 명 주목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 배구 시스템이 이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지 못한다. 선수나 코치나 해외 진출 사례가 매우 적다”고 꼬집었다. 틸리카이넨 감독도 “지도자 교류가 필요하고, 국가대표는 물론 클럽팀 간의 국제경기를 더 많이 치를 기회를 더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표팀은 더 신장이 큰 팀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키가 커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기술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순간을 찾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기노 감독은 “(다들 부족하다고 평가하는)높이나 파워 등 개인 능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개인 기술 및 스킬, 팀 조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배구에도 좋은 자질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있다. 일본처럼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 3줄 요약 ----------------------------------

1. 연봉 졸라 많고, 환경 졸라 좋아

2. 선수 능력 충분

3. 연맹, 협회, 지도자 능력 좃망


비단 배구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계 공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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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진빠핵펀치님의 댓글

배구 메이져리그 꿈뀨자~~~

.솔짝히 여배에 진심이고 머리좋은 요미님같음 분에 우리나라 정도 규모면 메이저리그 야구는 아니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쯤은 가능 할듯 하삼.

비전에 애정만 한 수푼이면.. 되는데 그게 어려운가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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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진짜 일반 팬 누구든 협회장/문체부 장관 해도 훨씬 더 잘할거 같은게 지금 우리나라 스포츠계 현실인거 같삼.

스포츠 발전엔 관심없고 돈으로 산 협회장 명함에만 관심 있는 협회장들에
과거 스타라는 후광만 가지고 공부도 안 하는 지도자들....
이러니 좋은 재목들이 있어도 키워 내질 못하고 전반적인 수준은 점점 내리막...ㅎㅎ

목풍님의 댓글

배구 특히 여배구는 예전 돈ㅈㄹ 하던 때의 중국 프로 축구계를 보는 것 같쥬...

돈을 많이 받으니 해외로 나가서 경험을 쌓을 생각따윈 없고...그냥 국내 리그에 안주하게 되고...

또한 팀의 공격을 책임질 공격수(대부분 아포짓 스파이커 OP)는 거의다 외국인 용병들 차지여서...

걸출한 공격수가 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도 비슷하고...

김연경 국대 은퇴하고 우리 여배구 국대가 국제대회에서 처참하게 죽을썼어도

국내 배구 리그의 인기는 여전히 높긴 한데....

지난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로 주전들 중 2자리가 외국인 선수에게 돌아가게 되버리니...

앞으로 국내 선수들은 갈 수록 실력저하가 심해질 것 같네유...

현재 배구 협회 놈들 하는 꼬라지를 보면 뭐 대책을 마련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 보이니....

국내 야구처럼 그들만의 리그로 그래도 쭈욱 인기를 유지할 지 아니면....점점 인기가 떨어지면서 예전으로 되돌아 갈지는

지켜보면 알겠쥬....에휴..

귀요미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중국 프로축구...ㅎㅎ 비유가 아주 적절하네유~~

용병+아쿼...이건 일본은 우리보다 더 먼저하고 있고..

유럽 프로축구도 외국인 선수 많이들 쓰고 있고...

이런 점을 고려하면 용병 한 두자리가 우리 배구 몰락의 원인은  아닐거라 생각되구유.

근본적인 문제는 옛날 구한말 때 우물안 개구리처럼 세상 밖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그러니 계속 발전하는 기술, 훈련방법, 시스템도 못 따라가고, 다른 나라 팀들에 대한 대응법도 모르고...

선배들도 뛰어난 후배들이 안 나오고...

일본축구처럼 협회, 구단, 스폰기업이 힘을 합쳐서 선수를 해외에 보내주기는 커녕

오히려 나가려고 하는 선수 발목 잡거나 페널티를 주니....ㅎㅎ

그렇다고 축구처럼 큰 대회 앞두고 외국팀하고 평가전을 하거나 교류전을 것도 아니고...

협회나 지도자들이나 걍 국내에 틀어 박혀서 공부도 안 하고 아무 노력도 안 하고 도무지 아무 것도 안 하는...ㅎㅎ

그러니 이렇게 계속 뒤쳐지는거 아닌가 싶네유. 결국 관계당국, 협회, 지도자들 문제겠쥬.

목풍님의 댓글의 댓글

그니까유...외국인 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국내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같이 늘어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노답인거쥬...에휴...쩝..

헬로가영님의 댓글

우리 민족의 고질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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