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주포든 뭐든 투사체를 쏘는 것은 반동이 걸리게 마련이잖아요. (작용/반작용 혹은 운동량 보존)

그런데, 건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39t 짜리로, 자동화하고 2명의 인원으로 1분에 9발까지 쏘는게 가능한데다가.

(물론 장거리는 장약으로 인한 포신의 열때문에 안되고, 근거리는 가능하다고 함)

30발 싣고, 3분만에 모든 탄약을 쏘고 튀는게 가능하다고 하니.

게다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으나, 39톤 무게로 반동까지 제어가 된다는 이야기니....

빠른 기동력으로 화력 투사하고 빠지는데 있어서,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요?

K-9으로도 안되죠. 저 정도 화력투사는.

K-9이 RCH-155보다 좋은 점은 어느 정도 운용상 검증이 되었다는 것과

몸빵이 좀더 된다는 것?

그런데, 2명으로 운용하는 RCH-155는 뭐... 아무래도 몸빵이 덜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인원 손실은 더 적을거라고 보기때문에

더 적은 병력으로 운용한다면, "드러난 스펙이 모두 옳다는 가정"하에서 영국의 RCH-155 선택은 정치적인 결과물이라고 보긴 어렵죠.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생긴 모양이나, 무게로 봐서 다소 상식밖의 스펙이긴 합니다.

포신에 뭔가 반동 제어할 만한 짓을 잘한 듯. K-9도 여기서 포신의 길이를 58구경으로 더 늘인다고 하는 걸 봐서

한화도 저 정도 물건을 만들 기술력은 갖추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단지 수요판단이 안선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