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과일값‥물가 두 달 연속 3%대 상승

2024.04.02 16:10 45 2 0 0

본문

[뉴스외전]
◀ 앵커 ▶

요즘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물가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가 2월에 이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제품 물가도 1년여 만에 올랐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 2월과 같았습니다.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1년 전 같은 달보다 11.7% 올라 지난 2021년 4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20.5%나 올랐는데, 특히 사과값 상승률이 88.2%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배도 87.8% 오르면서 조사가 시작된 1975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토마토와 파 가격이 급등하며 채소류도 10.9% 올랐고, 수입쇠고기 등 축산물은 2.1%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불안에 석유제품 가격도 1.2% 올랐는데, 석유 제품값이 전년 동기 대비 오른 건 14개월 만입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택시요금 13%, 시내버스비는 11.7%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석유류가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물가에 석유류 관련 지정학적 요인과 날씨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늘 열린 물가장관 회의에서 "추가적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달에도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계속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그러하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2

써니님의 댓글

써니 2024.04.02 16:14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

...염병..... 그런 분석은 나도 하겠다..
문제는 이미 오른 물가를  어찌 내린다는거야.....  수입은 그대로인데...
울 나라 특징이.. 한번 오른 물가가.. 국제 유가지수가 내려도..그대로 고정돼는 판인데..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HD116658님의 댓글

HD116658 2024.04.02 16:16
굥 저 ㅄ 새끼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다 오르면
금리를 포함해서 유통시키는 돈을 줄일 생각을 해야 하는데, 돈을 최대한 풀어서 물가를 잡겠단다.

미치겠다 증말!
베네수엘라를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걸까?

여튼 10일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