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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와 경향은 왜 툭하면 조중동을 따라갈까?

본문

언론이 도와준 국힘 상승, 민주당 하락의 여론 지형

살인미수 이후에도 끝나지 않은 이재명 제거 시도

중요 쟁점과 국면마다 조중동 뒤따른 한겨레·경향

기득권 레거시 미디어로서의 동료의식과 동조화

기계적 중립과 객관 신화가 낳은 저널리즘의 실패

한동훈 앞에 작아지고 이재명엔 커지는 강약약강

비판적 평가와 대안 언론 필요성…진실을 알려야

지난 한 달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라갔지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떨어지고 비호감도는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다. 한 달 전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높은 정권 심판 여론 때문에 여당이 패배할 것이라던 관측들이 많았는데, 정반대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왜 이렇게 됐을까? 지난 한 달 사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천 절차와 작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전혀 달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고 54개 언론사를 포괄하는 ‘빅카인즈’ 검색 결과에 따르면 ‘공천 논란’, ‘공천 갈등’, ‘공천 내홍’을 키워드로 넣고서 검색하면 민주당에 부정적인 기사가 국민의힘에 부정적인 기사보다 매번 3배가 넘게 나왔다(박영선 민주당 언론위원장의 분석 결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24 총선미디어감시단’이 2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28개 주요 언론사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민주당 공천 관련 기사는 459건, 국민의힘은 184건으로 3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는데, 민주당은 부정적 기사가 많았던 반면에 국민의힘에 대한 보도는 대부분 단순하게 사실과 결과만을 전달하는 내용이었다.

 

민주당의 공천은 부정적으로 많이 보도하고 국민의힘 공천은 건조하고 적게 보도했다 - 민언련 홈페이지 갈무리.민주당의 공천은 부정적으로 많이 보도하고 국민의힘 공천은 건조하고 적게 보도했다 - 민언련 홈페이지 갈무리.

그래서 지난 한 달간의 공천 작업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는 이재명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밀실에서 사천을 하면서 친명은 횡재하고 비명은 횡사하는 엉망진창의 공천 속에 심각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프레임 속에 갇혀버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스템에 의해서 큰 잡음이 일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공천이 진행되면서 갈등과 논란을 피하고 지지율 상승세를 잡게 됐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언론 보도가 객관적 사실보다는 프레임의 성격이 강하다는 데 있다. 예컨대 이재명 대표가 공천에 개입해서 결과를 좌지우지했다는 어떤 분명한 증거도 발견되거나 제시되지 않았다. 실제로 공천된 사람들을 보면 친명과 비명으로 당락을 가를 수조차 없다. 그보다는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비명이어서 불이익을 받았다’며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당을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으로 가서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펼치거나 심지어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는 모습을 보면, 왜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고 이후에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도 제대로 맞서 싸우지 못했는지 이해가 가게 된다. 또, 의원직과 공천을 위해서 정치 생명까지 걸고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보면 저런 열정과 결기를 왜 그동안 반윤석열 투쟁에서는 보이지 않았는가 한탄하게 된다.

나아가, ‘공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이재명은 당 대표에서 물러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언론과 언론인들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재명 제거’에 대한 우리 사회 일부 세력들의 끈질긴 미련을 느낄 수 있다. 2년 가까운 검찰의 수사와 구속 시도가 실패하고 나서, 얼마 전에는 살인미수 정치테러까지 벌어졌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한 과제를 될 때까지 계속하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비명횡사 엉망진창 공천' 보도 프레임을 주도한 조선일보 - 화면 갈무리'민주당의 비명횡사 엉망진창 공천' 보도 프레임을 주도한 조선일보 - 화면 갈무리

즉, 국민의힘 상승과 민주당 하락의 지금 여론 지형과 추세는 단지 객관적 현실이 만들어낸 변화와 결과가 아니라, 언론들이 기사와 보도를 통해서 스스로 만들어낸 방향과 분위기의 성격이 강하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사람이 특히 더 놀라고 분노하는 것은 조중동 같은 족벌언론만이 아니라 한겨레와 경향신문 같은 ‘진보’ 언론도 별로 다르지 않고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것은 알다시피 처음도 아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극적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한겨레와 경향이 보인 태도였다. “검찰과 언론이 한통속이 돼 벌이는 여론재판과 마녀사냥은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다. … 무엇보다 아팠던 것은 진보라는 언론들이었다. … 칼럼이나 사설이 어찌 그리 사람의 살점을 후벼 파는 것 같은지, 무서울 정도였다.”(<문재인의 운명>)

여기서 언급한 ‘검찰과 언론이 한통속이 돼 벌이는 여론재판과 마녀사냥’은 그 후에도 2013~2014년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조작과 강제 해산 국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고, 2019년 조국몰이, 2020년 윤미향 마녀사냥, 2021년에 ‘추-윤 갈등’ 프레임으로 추미애 장관을 몰아가는 과정에서도 거의 그대로 반복됐다. 그 밖에도 검찰과 언론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서도 동일한 요소와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족벌언론들에 괴롭힘을 당한 언론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문제가 됐을 때 조중동만이 아니라 한겨레와 경향도 이것을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과 말살’이라는 프레임으로 집중 공격하면서 결국 개혁을 무산시키는 구실을 했다. 국가 권력과 재벌들이 악용하지 못하도록 여러 안전장치를 두었지만, 언론사에 손해와 불이익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진영을 넘어서 의기투합해 막아섰다.

‘검찰 수사권 조정 법안’이 문제가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검찰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 총력 투쟁에 나섰는데, 이번에도 검찰의 편에 서서 개혁을 막아선 것은 조중동만이 아니라 한겨레와 경향이었다. 그밖에 2022년 연말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가 문제가 됐을 때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패륜’이라는 공격을 하는 데서도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은 큰 차이가 없었다. 

 

'비명횡사' 프레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한겨레 기사 화면 갈무리'비명횡사' 프레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한겨레 기사 화면 갈무리

따라서 이 모든 과정에서 괴롭힘과 고통을 당했던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며 깊은 상처를 받았다. 예컨대 윤미향 의원은 “그때 진보언론만이 아니라 진보인사, 진보단체도 다 의심했어요”라고 돌아본다. 얼마 전 검찰과 족벌언론들이 <뉴스타파>를 마녀사냥하는 과정에서도 봉지욱 기자는 “17대 1로 싸우는 느낌이네요. 이젠 경향마저 검찰 받아쓰기 '줍줍' 대열에 합류하는군요. … 역시나 언론 지형이 힘드네요”라고 한탄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 왜 족벌언론에 맞서서 개혁과 진보의 편에 서서 함께 싸운다고 주장하던 ‘진보’ 언론들이 중요한 쟁점과 국면마다 이처럼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일까? 몇 가지 서로 연결된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첫째, 한겨레와 경향도 주류 ‘레거시 미디어’라는 기득권 언론사들의 일부가 됐다는 점을 봐야 한다.

물론 여전히 조중동이 훨씬 더 강력하지만 한겨레와 경향의 사회적 위상은 과거와 달라졌다. 더 이상 ‘가난한 재야 언론’이 아니다. 정당, 정권, 대기업, 권력기관들도 ‘보수’ 조중동과 ‘진보’ 한겨레·경향을 모두 눈치 보며 관리해야 할 주요 언론사로 여긴다. 대장동 로비스트 김만배가 챙겨준 언론사 기자 중에 족벌언론과 함께 한겨레 간부도 포함된 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다.

같은 ‘레거시 미디어’의 일원이라는 동료 의식이 생기며 상호비판을 삼가거나 동조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주류 레거시 미디어 구성원들이 대부분 수도권 명문대 출신에 언론고시를 통과한 사람들이기에 인맥과 학맥을 통한 네트워크의 효과가 더해진다. 이것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출입처 제도와 ‘법조기자단’으로 대표되는 측면이다. 이를 통해 ‘사법고시를 통과한 검사와 언론고시를 통과한 기자들의 네트워크와 상호 협력’까지 나타나게 된다.

언론은 특종과 정보를 얻고 검찰은 수사를 위한 여론의 압력을 얻는 주고받기 관계가 형성되는 셈이다. 그러면서 “부지불식간에 검찰에 동조하는 마음까지 담길 수 있고, 유죄를 더 강하게 추정하는 방향으로 기사가 작성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한겨레 김원철 사회부장의 경고성 고백은 그것이 낳는 위험성을 보여 준다.(한겨레, 2023.4.12.)

둘째, 뿌리 깊은 ‘기계적 중립과 객관의 신화’가 낳은 저널리즘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 박성제 전 MBC 사장은 “받아쓰기를 '객관적 사실 보도'라고 생각하는 기자들이 많습니다. 상반되는 주장을 5대5로 받아쓰면서 '균형 있는 보도'라고 말합니다”라고 이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의 상황과 입장, 여당에서도 친윤과 반윤의 목소리, 야당에서도 친명과 비명의 목소리를 골고루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 정치 속에서 여당에서는 반윤의 목소리가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반면 야당에서는 비명, 반명, 친문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더구나 이미 민주당에서 나와서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으로 간 민주당 의원들도 이재명과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여당에서는 공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작게 대표되고, 야당에서는 공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게 대표된다. 

 

경향신문 기사 〈'비명 솎아 친명 심기' 논란…민주당 '최대 리스크' 된 이재명〉갈무리경향신문 기사 〈'비명 솎아 친명 심기' 논란…민주당 '최대 리스크' 된 이재명〉갈무리

물론 ‘진보’ 언론이라고 무조건 민주당을 편들 이유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많다고 해서 그것을 단순히 받아쓰면서, 간간이 민주당 지도부의 변명도 실어주는 것은 국민의힘과 족벌언론이 짜놓은 프레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밖에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프레임이 아니라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오류에 대해 오태규 전 한겨레 논설실장은 ‘일종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자기편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비판하는 것은 제대로 된 미디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진보 성향 미디어가 보도 과정에서 꼼꼼하게 거쳐야 할 사실 확인이나 검증을 소홀히 한 채 ‘착한 아이’ 노릇에만 힘을 쏟다 보니 보수 미디어가 짜놓은 프레임을 강화하는 들러리로 전락하게 되고, 이런 대표적인 사례가 윤미향 보도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태규, <‘정의연 오보 사태’ 언론에 무엇을 남겼나>)

셋째, ‘기계적 중립’의 문제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강약약강’의 태도가 존재한다. 예컨대 총선을 코앞에 둔 최근 한겨레와 경향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조롱에 가깝게 신랄하게 날 선 비판을 하며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의 칼럼이 연달아 실렸다.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여러 비판은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사퇴를 권하는 칼럼이 실린 적은 찾기 어렵다.

검찰과 권력기관을 앞세워 툭하면 압수수색과 기소를 하고 불리한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엄청난 보복과 압박을 가하는 집권 정부와 여당의 지도자에게는 조심스럽게 정제된 비판을 하면서, 검찰의 칼날 아래 놓여서 온갖 공격을 당하다가 심지어 정치테러까지 당해서 죽을뻔한 야당 지도자에게는 거침없는 비난을 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태도를 ‘강약약강’이라고 보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이런 강약약강은 이준석, 이낙연 신당과 조국 신당에 대한 대조적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한겨레와 경향은 이준석, 이낙연 신당이 출현할 때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적극적인 자세였다. 특히 이준석 신당은 한겨레나 경향과 상당한 정치적 거리가 있는데도 그랬다. 반면 조국 신당에 대해서는 ‘조국은 정치할 자격도 없다’고 하더니 그 후 순식간에 3당으로 떠오른 조국신당을 거의 없는 존재 취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넷째, 이 모든 것은 한겨레와 경향이 ‘기계적 중립’이라기보다는 나름의 특정한 시각과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취재, 편집, 보도를 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만든다. 한편에서 그것은 민주당보다 더 왼쪽의 진보정당의 시각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예컨대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차별금지법에서 국민의힘과 타협하는 민주당을 비판할 때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민주당을 비판하기 위한 도구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 

 

혐오정치를 부추긴 이준석 신당에 대한 한겨레와 경향의 우호적 태도는 조국신당에 대한 외면과 대조된다. - 관련 기사 화면 갈무리혐오정치를 부추긴 이준석 신당에 대한 한겨레와 경향의 우호적 태도는 조국신당에 대한 외면과 대조된다. - 관련 기사 화면 갈무리

한겨레와 경향이 이준석 신당이나 이낙연 신당에 보인 적극적 태도를 봐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낙연 신당은 민주당에서 오른쪽으로 이탈한 세력이고 이준석 신당은 소수자 혐오에 기반한 세력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겨레와 경향의 좀 더 일관된 시각과 이해관계는 주로 민주당에서도 구주류나 상대적 보수파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변방의 비주류였던 이재명 지도부에 적대적이다.

검찰을 좀 더 신뢰하기에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고 정세균, 김부겸 같은 좀 더 중도적인 정치인에게 우호적이다. 또 남북관계나 한일관계에서도 좀 더 한국 사회의 주류적인 시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관점을 나타내 왔다. 이것이 종북몰이나 마녀사냥에 타협적인 태도로 연결됐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 온 사람이 한겨레에서는 성한용 전 편집국장이자 선임기자이고 경향에서는 이대근 전 편집국장이며 현 칼럼니스트이다.

문제는 중요한 국면마다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이 비슷한 목소리를 내면 여론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있다. 신문의 영향력은 갈수록 감소해 왔지만,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서 보는 포털의 뉴스들 대부분이 레거시 미디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봐야 한다. 그래서 종편, 포털, 레거시 미디어가 어떤 사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그 힘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조중동뿐 아니라 한겨레·경향도 같은 입장이면 중도층이 움직이게 된다. ‘이것은 단지 특정 진영의 주장이 아니라 보편적 여론’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한겨레와 경향의 취재와 보도도 비판적 입장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고, <민들레>처럼 한겨레와 경향을 넘어서는 대안적 언론도 키워야 한다. 언론 개혁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독자적 사고와 판단을 하며 SNS 등을 통해 그것을 알려 나가야 한다.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친명, 비명, 친문... 이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민주당에서 친명이든 비명이든 그동안 제대로 싸우지 않고 검언 카르텔에 굴복하며 각종 개혁을 가로막아 온 사람들은 모두 다 물갈이돼야 한다. 오죽하면 ‘민주당 180석이 용혜인 1명보다 못하다’는 말이 이태원 유가족들에게서 나왔겠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검찰과 언론에 맞서 비겁하게 침묵하지 않고 할 말을 했는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노란봉투법과 김건희 특검법과 차별금지법 등에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이다. 진보와 개혁을 위해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들인가가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기준이어야 한다. 이것이 조중동과 함께 ‘친명 횡재, 비명 횡사’만 다 같이 반복 합창하고 있는 한겨레와 경향도 말하지 않는 진정한 핵심 문제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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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축구love님의 댓글

조중동 못간 낙오자들이 가는 곳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편돌이님의 댓글

괜히 한걸레 소리 듣는게 아님.

목풍님의 댓글

저것들이  진보는  개뿔...
그저  조중동  밑이나  닦아주는  곳일 뿐

장독대님의 댓글의 댓글

"개뿔" 유사품 "쥐뿔"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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