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15만 vs 유럽 80만 그리고 학익진

2024.02.29 21:17 222 16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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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 처음 유럽 정벌을 시작 했을때

러시아공군, 폴란드, 헝가리 입장에선

코웃음을 칠수 밖에 없었음


키도 작고, 말도 작고 가죽옷에 

양쪽으로 눈은 쭉 찟어진 호빗 같은 애들이

'야 항복해라 안하면 다 뒈진다' 고 하니

어이가 출타해서 헛웃음이 나올수밖에


자신들을 철갑을 두른 갑옷에 긴창

큰 키에 힘도 쎈 말들이 있었으니

당연한 반응이였을것


허나 막상 붙어 보니 일진일퇴도 아니고

괴멸에 가까운 일방적인 패배에 혀를 내두름


총도 없는 시대 몽골이 피지컬적으로 강한 유럽을

압살한 이유는 기동성과 전술이였음


기사 뿐아니라 말에도 철갑을 두룬 유럽 기사단은

가죽옷에 평생 말만 타온 유목민의 기동성을

절대  따라갈수 없었음


또한 '망구다이'라고 부르는 유목민의 전술

몽골군 선발대가 초반 싸움을 하다가

밀려서 후퇴하는 것처럼 도망을 가면

승리에 도취된 유럽군이 기세를 몰아 추격을 하고


추격하다 지칠때쯤 양사이드에 매복한

몽골군 후발대가 전체적으로 둘러싸

전멸 시키는 전술이였음


유목민들이 펼치던 전형적인 전술이였고

몽골뿐 아니라 거란 여진 고구려등

여러민족들이 여러 전투에서 활용되던 전술


다만 그 세밀함과 현지전장의 지형 활용

선발대의 용맹함에 전술의 성패가 달라짐


일단 선발대는 자살특공대에 가까움

상대가 승리에 도취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우다가 도망갔어야 했기에

거의 궤멸에 가깝게 도륙 된다고 볼수 있음


도망도 최선을 다해 후퇴한다면

추격을 멈추기에 잡힐듯 말듯하며 가야했음


그러면서 유목민의 특징인 말타며 뒤를 바라보며

활을 쏘는 고난이도의 스킬을 구사

적의 약을 바짝 끌어 올림

그래야 약속된 목적지까지 적의 본대를 끌어올수가 있음


목적지에 도착한 적의 본대는 후발대가

학이 양날개를 펼쳐 감싸 안듯이 양쪽에서 둘러싸

화살 폭풍과 기동성에 전멸에 이름


임진왜란때 왜놈을 상대한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이

바로 이전술의 전형이며

왜군의 주력을 완전 궤멸한 한산도 대첩임


다만 지상이 아닌 해상에서

아군의 배 단 한척의 소실도 없이 이루었단 점에서

텍스트로만 이해하기엔 미스테리에 가까우며

위대한 전투였다고 말할수 밖에 없음


조선은 고려의 계승이며

고려는 고구려의 계승이며


유목민과는 수백 수천년을

싸워온 한반도였기에


학익진은

수없이 당하기도하고

수없이 써먹기도한 전술


한산도 대첩의 학익진은

어느날 갑자기 생긴 전략이 아니였다는것


말을 타는중 뒤돌아 활을 쏜다는

유목민의 고난이도 스킬도

한반도 삼국시대 벽화에도 역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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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풍

댓글목록 16

헬로가영님의 댓글

헬로가영 2024.02.29 21:25
러시아공군은 미그기도 없었남?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그냥해봐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해봐 2024.02.29 21:29
러시아공군은 수호이 임 (Su-57)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헬로가영 2024.02.29 21:32
오오 스고이....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 2024.02.29 21:37
헬가형 시절에는 소련 An-2 ㅎㄷㄷㄷ

스테판커리님의 댓글

스테판커리 2024.02.29 21:38
몽골 하면 예전에 서울 에서 직장 다닐때 이삿짐 센터 힘 좋은 몽골 아저씨 생각남 ㅎㄷㄷㄷ 실제로 지금 쪽본 스모 몽골리안들이 장악함 ㅎㄷㄷㄷ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헬로가영 2024.02.29 21:39
난 32가 일하던 몽골대학생.
몽골 여잔데 한국말 개잘함.
생긴 거도 완전 한국사람이고.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 2024.02.29 21:41
맨하튼 32가 ㅎㄷㄷㄷ 근데 헬가형 혹시 마잭 형님 살아 있을때 공연 실제로 본적 있나요?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헬로가영 2024.02.29 21:52
못 봄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 2024.02.29 21:54
하긴 미국 산다고 다 하와이 가고 미국 팝 가수 공연 보는거 아니긴 하죠 ㅎㄷㄷㄷ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스테판커리 2024.02.29 21:42
유재석이가 살면제 제일 감명 깊게 본 공연 1위가 마잭 형님 내한공연 이었죠 ㅎㄷㄷㄷ 마잭 형님 라이브 직접 못본게 너무 아쉬움 ㅠㅠ




뭐? 위켄드가 제2의 마잭? 에라이 이 ㅅㅂ 놈들아 그만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원형님의 댓글

원형 2024.02.29 21:50
말은 작았지만 키가 작지는 않았죠.
오히려 평균적으로 몽골군의 영양상태가 좋았다고 보는 것이... (육식에 육식에 육식에... 치즈에 치즈에 치즈에. 치즈가 이때 들어갔다는 말이 있음, 올라가면 훈족)
몽골군이 포로로 잡힌 경우에 투구를 벗겨보니 영국인이었다. 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으로 봐서 그렇게 체형적인 구분이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뒤돌아보며 쏘는 것을 파르티안 샷이라고 양놈들은 말하는데 로마와 싸운 중장기병 (유럽 기사의 원조라고)과 경기병을 가지고 있던 민족이 그렇게 싸웠죠. 암튼 서양인들은 못했음 (마자르족의 훈가리는 요즘도 교육하는 곳이...)

이렇게 기마병이 활을 쏘지 못하는 상대로는 전멸에 가까운 손실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닿아야 사상이 되고 말이 넘어져야 그런데 아시다 시피 몽골군은 보통 말을 3~4마리 데리고 다니다가 갈아타죠. 아! 주행중에 그러는데 그렇다고 한쪽으로 처박히지 않아요. 자동 모드거든요 ㅋㅋ

아마도 작은 말을 타고 있고 느리게 달리면 깐쪽대는 것으로 보고 덤볐을 가능성이...

그러다가 양키는 아닌 몽골이지만 카우보이 올가미에 묶여서 끌려다니는 것으로 끝나죠.

그렇다고 쫓아가지 않으면 화살이 날라오고 불타오르고 파괴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결전에 나설 수 밖에 없죠.

그냥해봐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해봐 2024.02.29 23:05
실제 몽골과 유럽인의 피지컬 차이는 있었다고 봅니다
몽골인이 타고 다니는 말의 종 자체가 거의 조랑말 사이즈였죠
유럽인 처럼 컸으면 기동력 차이를 만들수가 없음

유럽인도 크게 네 종류
큰 키의 게르만, 슬라브,
작은 키의 켈트, 히스패닉 인데
게르만과 슬라브는 북동쪽  켈트 히스패닉은 서쪽이라
몽골이 침략했던 지역은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게르만, 슬라브족 거주 지역임

상대적인 피지컬 차이는 있었지만
전통적으로 육식만 하던 유목민이기에
힘의 차이는 없었을것으로  봄

군대있을때 키가 170cm 안되는 동기가 있었는데
힘이 워낙 좋아서 부대 전체 팔씨름 1등
장난삼아 레스링하면 몸자체가 돌댕이 같았음
운동 한번 해본적 없는 놈인데 운동부 출신 힘으로 다 제압
집에서 농사짓던 놈이였음
조상이 유목민 이였을듯 생긴것도..

모래니님의 댓글

모래니 2024.02.29 23:49
학익진은 좀...
사선(fireline)이 생기면서 아군의 오인 사격을 줄이고, 화력을 밀집시키기 위한 것이죠.
뭐, 화망속으로 끌어들인다거나 함정으로 끌어들인다는 것이 비슷해 보일 순 있겠지만...
좀 다르죠. 일종의 십자군 포화도 비슷한 개념일텐데.

그냥해봐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해봐 2024.03.01 00:56
단어의 표현 차이겠죠
학익진이라 단어 자체가 임진왜란 한산도 대첩을 가르키는데
이미 수많은 전투에서 활용되던 전술이였다는걸 설명한것임

중세시대에 몽골군이 이게 학익진이다 라고 정의했다는게 아님
전술상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특히 유목민들 전쟁에서
자주 쓰던 전술 전략이라는것

현대 보병전 화망 사격 역시 같은 개념이죠

모래니님의 댓글의 댓글

모래니 2024.03.01 02:01
단어의 표현 차이가 아니고요.
함선의 포는 사선(fireline)에 걸리잖아요. 즉, 함선이 포를 쏘면 아군이든 뭐든 앞에서 알짱거리면 다 맞죠.
활은 사선(fireline)이 없죠.

함선의 포가 정확하지 않으니, 집중 사격을 하며, 십자포화를 하기 좋게 날개를 펼치듯 편거고.
이래야하는 이유는 "사선"에 걸리기 때문에 그런거지만.

활은 그런거 없어요.

현대보병은 총을 쓰기 때문에 사선이 있죠. 앞에서 알짱거리면 아군이든 뭐든 맞아요. 총알에는 눈이 없죠.

원형님의 댓글의 댓글

원형 2024.03.01 04:23
활도 같죠. 투사무기는 본질적으로 똑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