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인사청문회…김행 청문회는 일정 막판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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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이날 실시 여부를 두고 막판 협의를 이어간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유 후보자 청문회에선 그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15년 전 이미 문체부 장관을 한 차례 지낸 인사라는 점,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 리스트' 관리를 관리했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위원회가 실시하는 김 후보자 청문회도 이날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여야는 막판까지 일정 협의에 나선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을 문제 삼아 '보이콧' 의사까지 내비치면서 청문회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돼왔다.
그러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청문회 정상 개최를 위한 협의의 물꼬가 트였다.
민주당이 청문회 일정을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국민의힘 요구 등을 일부 수용할 경우 여야가 이날 청문회 실시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와 관련, "협의 과정에서 서로 바라는 부분이 함께 이야기되지 않을까"라고 한 바 있다.
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릴 경우 그가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우호적 제3자에게 잠시 주식을 맡기는 것)을 했다는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여가부 폐지 방침을 두고서도 야당으로부터 입장 표명 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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