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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부족간 충돌, 모녀 나체로 끌고다니며 성폭행 (KBS_320회_2023.07.29.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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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빛둥님의 댓글

앞으로 KBS 수신료를 계속 낼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 영상 시작할때, 소중한 수신료로 만들었다고 하는 안내문을 보니, 영상 본 값을 앞으로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빛둥님의 댓글

글로벌 이슈 프로그램 영상을 모두 보았습니다.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시야를 제3세계까지 넓힐 수 있었습니다.

1. 수퍼엔저 현상 - 일본의 엔화가치가 많이 하락하여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입장에서는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오히려 (수입이 부족한) 일본 젊은이들이 외국에 워홀로 나가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는 얘기였습니다. 급격한 환율변화로 일본 기업들의 도산도 늘어났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최저시급도 4.3% 상승했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최저시급도 얼마전에 2.5% 상승으로 결정되었죠.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는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일본이 우리보다 비율상 더 올렸군요.

2. 아프간 탈레반의 미용실 폐쇄 명령과 여성인권 탄압 - 탈레반정권이 말로는 자기들도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있다고 하면서, 아프간의 모든 미용실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로 인해 6만여명의 종사자들이 실직하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와 함께 여성에 대한 공개 태형 영상이 나오는데, 정말 끔찍하더군요. 권선징악부의 종교경찰도 증원되어, 아프간은 완전히 예전의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끔찍한 여성 태형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민주화 기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어 온 폭력을 줄이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80년대는 학교, 직장, 군대, 가정 모든 곳에서 폭력이 정당화되고 일상화되었던 시대였죠. 그런 시대를 조금씩 조금씩 바꿔서 현재에 이르렀는데, 그 결과인 현재 우리 모습이 비록 각자에게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해도, 다시 방향을 되돌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빛둥님의 댓글

3. 인도 마니푸르주에서 메이테이족과 쿠키족 간의 종족분쟁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친 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특히 인도 특유의, 힘센 부족이 약한 부족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저지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언론에 노출되어 인도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메이테이족은 힌두교를 믿고, 마니푸르주에 인구의 약 53%를 차지해서, 마니푸르주 의회에도 다수 의원을 가지고 있고, 주류인 부족입니다. 그에 비해 상대하는 쿠키족은 기독교를 믿고, 인구의 16%를 차지해서 상대적으로 소수민족이며, 산악에 주로 사는 부족입니다. 이들은, 종교적으로 달라서 충돌하며, 주류민족과 비주류민족(그 중에서도 16%면 소수민족 중에서도 많다고 할 수 잇겠습니다.)의 갈등도 있습니다. 그런데 메이체이족이 마니푸르주에서 주류민족이라서 주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네요. 보통의 정부가 있는 나라에서, 저렇게 종족간 갈등기 극단적으로 벌어지면,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주 정부가 경찰을 투입하든지 해서, 일단 분리를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두 종족간에 분리가 안 되니, 계속 극단적인 폭력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게 주 정부가 결국은 다수 민족이고 주류인 메이테이족의 입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인도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인도 연방 정부 역시, 모디 수상이 이끄는 힌두민족주의가 강한 정부입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세력이 약한 부족이 더욱 극단적으로 반발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쿠키족은 자체적인 자경대가 있고 총으로 무장하고 있더군요. 심각합니다. 게다가 인도의 기존 제도 중에 소수민족을 보호하는 '지정부족' 제도가 있는데, 메이테이족 역시 인도 전체적으로는 소수였는지, 지정부족이 되어, 산악지역에 사는 쿠키족의 땅을 노리는 형국입니다. 역시 민족/종족 갈등의 저변에는 경제적 이권 다툼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종족 자체로 구별되는 사람들(소수민족)은 거의 없어서 종족 분쟁이 생길 여지는 없습니다. 그만큼 역사적으로 단일민족이 형성되는 과정이 오래 지났던 겁니다. 하지만, 좀 더 시야를 넓혀 소외된 무리의 사람들이 앞으로도 없을까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청소년과 성인이 되면, 이들을 우리가 잘 포용해야 각종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겁니다. 다문화 정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농촌 노총각의 결혼문제와 이주 노동자들이 이미 우리 사회에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발 융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4. 파리의 자전거도시 실험 - 파리 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려고 자전거 도로를 대담하게 확충했군요. 지금까지 약 350킬로의 자전거도로를 만들었고, 앞으로 1000킬로까지 늘리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전거도로를 늘리면서, 차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고, 그로 인해 차량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예를 들어 택배기사나 트럭기사들이 불만이고, 파리 외곽에서 통근하는 사람들도 점점 불만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파리도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참 고달프네요. 차를 타고 1시간 45분 걸려서 출근이라니... 자전거도시라는 목표는 좋지만, 당장 차량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자기 삶이 불편해지니까 불만을 표시하고 있네요.

대도시의 교통문제는 언제나 답이 없는, 힘든 문제같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죠. 그나마 지하철 시스템이 약간 더 신형인 경우가 많고, 12시 가깝게 운행하기 때문에, 나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자동화 측면에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현재처럼 늦은 시간까지 지하철 운행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파리처럼 평지 지형이 아니라서, 우리나라 수도권이나 주요 도시의 경우, 자전거 도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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