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레벨"의 감염 확대로 「의료 붕괴」. 교토대 병원 등 14개의 의료 기관이 적색 성명으로 호소한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 중증 환자를 받고 있는 교토부 내 의료기관이 강한 임팩트가 있는 비주얼의 공동성명을 발표. 제7파 확산으로 '의료 붕괴'에 빠졌다며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증 환자를 받고 있는 교토의 의료기관 병원장들이 연명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년 만에 '행동제한 없는' 추석 연휴를 맞고 있는 데 대해 "겉모습상 일상이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으로는 감염 확산이 재난 수준에 이르고"라며 "의료 붕괴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새빨간 배경의 문서 4장을 나열해, 강한 임팩트가 있는 비주얼이다.성명은 8월 15일자로 이름을 올린 의료기관 공식 사이트에 게재됐다. 

응급의료는 이미 무너졌다. 

'재난 수준에 이른 코로나19 7파에 대해 -중증환자 수용 의료기관으로부터의 부탁-'이라는 제목의 문서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받아들이는 교토부 내 14개 의료기관과 교토부 의사회가 연명으로 발표했다.교토 대학 의학부 부속 병원이나 교토 시립 병원, 교토 제일·제2 적십자 병원 등이 이름을 올린다.

성명에서는, 감염 확대가 「재해 레벨」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코로나19용으로 확보한 병상은 교토부에서는 실질적으로 포화상태로 어느 병원도 바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며 의료현장이 육박하는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

「응급 의료는 이미 붕괴라고 해도 좋은 상황」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할 수 없다」라고 다그쳤다.

2022년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행동 제한이 없는 추석 연휴였다.전국 각지의 대중교통과 관광지 등에서 사람이 넘쳐 혼잡한 모습이 보도됐다.

공동성명에서는 행동 제한이 없다는 것은 행동을 확대해도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감염 위험이 넘칩니다며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제7파 확산의 주류가 되고 있는 오미크론주 BA.5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 감염력이 극히 높다는 점과 감염 시 증상이 경증이라도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이후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결코 단순한 감기와 같은 질병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하며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를 피할 것과 타인과 거리가 가까운 공공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만으로는 완전히 감염을 막을 수 없다며 정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률은 63.7%(8월 15일 기준). 공동성명은 중증화를 막고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3차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교대병원 등은 1년 전인 8월에도 비슷한 '적색 성명문'을 공개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 위기를 호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