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넘기고 너무 졸려 누워서 귀로만 개표방송 듣다가 잠들어버렸는 데

 5시쯤 일어나니 ㅎㅎㅎㅎㅎ

 저는 대한민국의 영광엔 의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대한 의문은 있었습니다.

 4.19, 5월광주항쟁, 87년 6월혁명,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지는 굴곡된 현대사에

 이젠 더이상 아픔없이 영광이 오기를 기원하였고 이재명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재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의문이 생겼습니다.

  광복이후 청산하지 못한 잔재들이 오히려 기득권을 쥐고 이땅에 시스템으로 군림하고 있는 현실을

  과연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그가 문재인보다 좀더 전투적이라고

  재조산하가 가능할까?

  그 시스템이 평화 속에 작용하니

  20, 30대는 그게 사회의 질서인 것처럼 녹아들었고

  가장 정의로울 젊은 시기에

  아무리 법적 부정의가 일어나도 진영원리에 따라 상대를 조롱하며

  내 일이 아닌 무관심 속에 인간적 사형이 속출하고 있죠

  진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뭔가 계기가 모자라 보이기는 한데

  한동안 우리나라에 워낙 기운이 들어오다 보니

  정말로 어떠한 계기가 없이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얄쨜 없군요.

  우리 민족의 숙제를 풀긴 풀어야 하네요. 

  정말로

  다이나믹 코리아입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