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튀김입니다. 

먹는 걸 좋아해서 꽤 많은 곳을 가 봤지만 다른 지방의 분식집을 잘 찾아가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김밥튀김을 부산 외에서 본 기억은 없습니다. 

 아 이 김밥튀김 말고 일반 김밥 조각에 튀김옷 묻혀 튀긴 건 봤는데 그거랑 이거는 좀 다릅니다.

부산에서도 꽤 소수 가게에서만 맛 볼 수 있는데 내용물은 조출합니다. 

김말이와도 비슷한데.. 

김밥을 저렇게 꼬마김밥처럼 만들고 그 안에 보통 단무지 당근 정도만 넣습니다. 다른 건 안넣습니다.

넣어봤자 의미도 없고.. 단무지 당근이 황금 조합입니다. 단무지만 넣는 곳도 있습니다.

그 다음 튀김옷 입혀 튀깁니다. 

가격은 오징어 튀김과 같고요.. 특징이라면 떡볶이 양념과 같이 먹을 때 가장 맛있는 튀김이라 자부합니다.

특유의 탄수화물과 당근+단무지의 달달한 맛이 매콥짭짤한 떡볶이 소스와 어우려져 원조 단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30년 전부터 먹었으니까요.. 비만과 당뇨의 적이기도 하죠 ㅋㅋ 

든 것 없고 성의 없는데 맛은 다릅니다. 

일반김밥을 튀김으로 만든 건 절대 저 맛 못따라갑니다. 심플하면서도 맛을 잡은 수작이죠.

부산 대표 튀김인 배추튀김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심플하면서도 맛있는 부산의 튀김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