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본적은 있는 이야기였는데

최근 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고 하네요.

해당영상은 영화의 한장면입니다.

그리고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981년 독일에서 발생했다.

당시 7살이었던 안나(Anna)는 같은 마을 주민이었던 

클라우스 그라보우스키(Klaus Grabowski, 35)에게 유괴돼 

몇시간에 걸쳐 성폭행당한 후 살해됐다.

처참한 상태의 안나의 시신은 인근 강가에 버려졌다. 

그라보우스키는 약혼자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후에야 범죄를 자백했지만, 

법정에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법정에서 "여자아이가 스스로 내 집에 들어온 거지,유괴가 아니다.

성행위도 자기가 원해서 나를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자아이가 성관계를 빌미로 나를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고 해서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죽였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지켜보던 안나의 엄마 마리안 바흐마이어(Marianne Bachmeier)는 

범인이 가벼운 형을 받을까 봐 두려워했고, 재판 3일째 되던 날 복수한다.

마리안은 코트 안에 권총을 숨긴 채 재판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라보우스키가 진술하던 순간, 

방청석에서 일어난 마리안은 그를 향해 8발을 쐈다.

마리안이 쏜 총알 8발 중 7발은 그에게 명중했고, 그라보우스키는 즉사했다.

우연히 안나의 나이와 같은 숫자였다. 

아빠 없이 홀로 안나를 키워왔던 엄마 마리안은

 "그가 안나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리는 걸 막아야 했다.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신중한 고려 끝에 살해한 것"

이라고 범행을 인정했다.

실제 조사 결과 그라보우스키는 진술과 달리 안나를 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나는 그라보우스키가 키우는 고양이와 함께 놀고 싶어 하다가 납치됐다.

마리안은 범행 후 살인 혐의로 기소, 유죄가 인정돼 

6년 형을 선고받았고 3년 복역 후 석방됐다.

그는 암으로 인해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마리안은 "딸 안나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죽은 후 안나와 같은 무덤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