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현무와 박나래는 시골의 민박집 마당에서 바베큐를 해먹었다. 삼겹살에 백김치를 곁들여 먹으며 두 사람은 행복해 했다. 또 매콤새콤한 비빔면도 만들어 먹었다.

먹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박나래는 먹으면서 "이렇게 술을 마시면 더 친해질 거 같았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왜 술마시면 새벽 두시에 전화하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나는 사람이 좋은데 낯을 가리니까 술 먹으면 그걸 좀 놓는다. 오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있는데 왜곡돼서 표현이 되는 것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다고 했다.

박나래는 계속해서 "오빠랑 친해지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기간이 있다"고 진지한 대화를 이으려고 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계속해서 먹는데 집중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내 말 듣고 있냐"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비빔면을 먹이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급하게 "이제 나는 오빠를 오빠로만 보겠다. 누군가의 X로 보지 않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친하면 의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 알려고 생각도 안 했다. 오빠가 좋은 사람이면 혼란스러울 것 같더라"며 부연했다. 이를 듣고 전현무는 "내가 어떤 것 같았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탐욕덩어리인 줄 알았다. 근데 이제 어느 순간부터 의지하게 되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전현무는 이에 "너가 말을 안 해도 네 마음을 알겠더라. 이해했다"고 서운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 엄마가 전현무 박나래 나혼자 산다 볼때마다 둘이 잘 어울린다 결혼 했음 좋겠다 했는데 둘이 뭐야 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