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그 동안 러샤와의 관계를 고려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자제하는 성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러샤가 북한과 엉켜 붙는 상황에서 손 놓고 있는 건 국제 호구 인증 밖엔 안됨.

국제외교라는건 어디까지나 상호호혜주의가 대원칙이기에 최소한 받은만큼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추후 협상력(니들이 북한이랑 관계 재수정해라..그래야 우리도 우크라 지원 재고려하겠다) 이라는 것도 생기는 것이고 

국제적 위상도 지켜낼 수 있는 것.

러시아가 먼저 선 넘는 짓을 한 상황에서 강대강으로 맞불을 놓는 것이 당연하다고 봄.

- 어차피 러샤가 북한에 무기 기술 지원을 하든 어떤 쌩지랄을 하든 북한의 군사역량으로 한국에는 안되는거고

문제가 되는건 핵인데 핵은 어차피 북한이 진작부터 하고 있던 짓거리라 이번에 러샤랑 쿵짜작 한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건 없음.

- 우리 무기가 우크라 전장에서 실전 검증을 통해 떠오르는 방산 신흥국에서 단번에 탑 티어 방산물자 생산국의 지위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는 방산 신흥국이 수 십년이 걸려도 이루기 어려운 일임.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 

올해 방산수출 목표가 200억 달러인데 2023년 기준으로 보면 200억 달러면 7~8위에 해당하는 수출 품목이 되고

300억 달러면 4대 수출 품목이 됨.

세계 시장에서 메이저 방산수출국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달러 벌이를 넘어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이 그만큼 강해지고 강대국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다방면에서 정치외교적,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 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