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명수가 뉴진스와 에스파를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함께 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 30일 동국대학교 축제를 떠올리며 "앞은 뉴진스 뒤는 싸이였는데 뉴진스가 나 하는 걸 보고 박수를 쳐줬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디제잉을 했는데 너무 신났다. 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내려와서 너무 힘들었다. 뉴진스가 제가 무대 할 때 응원해 주는 모습도 못 보고 내려갔는데 너무 고맙다. 싸이도 너무 좋았고 극찬해 줬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싸이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다르더라. 그의 에너지와 열정이 존경스럽다. 나이의 갭은 있지만 음악과 함께 한다면 그런 갭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 몸이 으슬으슬하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중학교 때 프로듀서가 꿈이었다는 박명수와 '개가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박명수는 셀럽파이브를 보며 "진심으로 하는 모습이 웃긴 거다. 웬만한 아이돌보다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에게는 "정형돈 씨가 가사를 잘 쓴다"고 칭찬했다. 유세윤에게는 "세윤이는 남다르다. 유튜브도 웃기다. 손석구 씨에게도 잘하더라"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이 작곡한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를 얘기하며 "재석이가 '메뚜기 월드'를 제일 싫어한다. 너무 하기 싫었다더라. 그래도 올라가서 열심히 한다. 그만큼 애정이 있는 거겠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개가수' 순위 1위는 박명수가 차지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제가 노래를 선택할 때 째려본다. 지드래곤과 아이유가 부담이 되니까 나에게 잘해주는 게 저의 작전이었다"라는 비결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뉴진스에게 싸인 앨범을 받았다며 "너무 감동이었다. 저번에 못 줬다고 주는데 난 해준 것도 없어서 눈물이 나더라. 앨범을 들어야 하는데 차에 CDP가 없어서 지하에 있는 CDP를 꺼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에스파를 언급하며 "에스파 CDP 거도 사고 싶다"고 말한 박명수는 "이번에 에스파 노래가 너무 좋다. 최근에 윈터를 만나서 '나도 곗돈을 들 수 있다'라고 하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더라"라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윈터 너무 예쁘다. 어떻게 그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다 들어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예쁘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전민기와 정우성에 대한 얘기 중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