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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를 중요시하는 사회일 수록 더 가식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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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와 예절은 다르다라는 말을 들었다.

예의는 말 그대로 "의식", 그러니까 어떤 룰이나 방법이지만

예절은 그런 예의를 행하는 마음이란 거다.

뭐 확실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근데 그렇다 쳤을 때 세상의 국가나 민족은

예의를 중시하는 사회가 있고 예절을 중시하는 사회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예의를 중시하는 사회나 국가나 민족일수록

더 가식적이고 "악"한 것 같기도 하다.


첫번째 예가 영국.

킹스맨 영화처럼 매너가 어떠니 저떠니 하지만

그 매너나 기사도란 것은 어짜피 지들 사이에 있는 거지

자신들 외의 사람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나쁜짓을 많이한 국가다.


그 다음이 일본.

이들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예의 바르고 친절한 국가로 알고 있지만

우리 한국사람이나 동아시아 국가들은

그들이 얼마나 나쁜짓을 많이 했고

그들이 말하는 무사도니 예의니 하는 건

잔인한 혼네를 숨기려는 다테마에일 뿐인 걸 알고있다.


또 그들과 비슷한 곳이 미국 남부이다.

미국남부엔 southern hospitality란 말이 있다.

남부의 친절함이란 말이다.

옛날 미국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지나가다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썰, 맴, 하면서 엄청나게 예의를 차린다.

또 뉴욕이나 보스턴 등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한 북쪽 사람들에대해서는

거칠고 성격 불같고 감정적인 예의 없는 사람 취급한다.

어딘가 솔직하게 할 말 하는 한국인에 대해 일본인들이 하는 말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흑인들을 취급해왔고

흑인해방 후에도 또 어쩜 지금까지도 흑인차별을 하는지를 보면

그 예의란 건 영국과 일본과 같이

자기들 끼리만의 예의라는 걸 느끼게 된다.


어쩌면 그들이 말하는 기사도, 무사도 그리고 호스피탈리티는

자신들의 악행을 덮으려는 연막이고

가식적인 예의를 붙잡고 타인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자신들도 모르게 느끼는 죄책감을 맘대로 쉽게 덜어내려는

이기적인 기독교의 회개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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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인왕님의 댓글

위선자가 악인보단 나은 이유는
최소한 악행을 드러내려하지 않기에
제자신이 그게 악이라는건 알고있으며
남에게 권장하거나 ㅂㅅ들이 모방할 기준을 보여주진 않는다는것
예의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가 아닌가합니다.

고립된 지형탓에 독특하고 기괴한 섬나라 상놈들 얘기를 하셨으니
중궈런들의 도리를 모르는 무치는 뭘로 보세유?ㅋㅋㅋ

인간은 악하다.배워서 고쳐야할뿐.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헬로가영님의 댓글의 댓글

갸들은 그냥 예의도 없고 예절도 없는 ㅋㅋㅋ

인왕님의 댓글의 댓글

인구가 많으면 같이 따라오는 부작용인 인명경시와 배금주의.
그로부터 생기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그게 집단이 되면 꽌시.그리고 俠.
이성,논리와 다른 개념이 되는거죠.
갸들 생각으로는 그게 당연한 거임.

반대로 섬나라상놈들이나 무식한 레드넥들도 그런저런 이유가 있더란

원형님의 댓글의 댓글

갸들은 협이 없슈. 어디 소설이나 전설에 등장.

수호지 등장 인물들 정도나 협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갸들도... 흑사회라는...

자기들 끼리 그러니까 꽌시안에서나 협이라는.

그러니까 꽌시 몇단계였나? 최종단계쯤 가면 목숨을 바칠정도 도와주는 단계가 있는데 그걸 대충 협이라고 할수도...
그런데 그게 악당끼리 하는 것과 피해자끼리  그 끼리끼리 꽌시끼리가 거의 똑같...

인왕님의 댓글의 댓글

협은 도리나 합리나 인의와는 관계가 전혀 없죠.
내맘대로를 확장한 우리맘대로.
정당성?도덕성?그런건 협과 아무 관계가 없음.
협을 이해하면 중국인을 이해할수 있다고 봅니다.

원형님의 댓글의 댓글

협보다는 꽌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대대로 이어진 역사 (아Q, 정신승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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