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재석의 KBS 복귀가 통했다. '싱크로유' 정규 편성과 함께 유재석은 지상파 3사를 아우르게 됐다.

17일 KBS 측은 "파일럿 예능으로 2회 방송됐던 '싱크로유'를 올 하반기 정규 편성하기로 확정했다.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된 정규 ‘싱크로유’가 조만간 오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싱크로유'는 올 하반기 정규 편성됐다. 기존 MC였던 유재석과 함께 정규 방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싱크로유'는 지난 5월 2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방송됐다. 이는 유재석이 3년 만에 KBS로 복귀해 선택한 예능이라 주목받았고,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싱크로유'는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파일럿 예능인데도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고, 정규 편성의 결과로 이어졌다.

유재석은 이른바 '유라인' 없이 '싱크로유'를 이끌었다. 예능 '컴백홈'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KBS 품이라 기대와 부담감도 컸을 터.

그간 유재석은 KBS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유재석은 지난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 '해피투게더4'로 베스트 팀워크 상을 수상한 후 무관이었다. 유재석은 '싱크로유'를 통해 다시 한번 KBS에서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유재석이 SBS '런닝맨', '틈만 나면,'과 MBC '놀면 뭐하니?' 그리고 KBS '싱크로유'로 오랜만에 지상파 3사를 섭렵한 가운데, 연말까지 호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유재석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