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여학생들
2021.1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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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신 맞으러 가다 본 광경입니다.
횡단보도가 파란불이었습니다.
중3에서 고1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두명이서 건너다 돌연 장난치듯 차를 막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파란불이어서 쟤들이 왜 저러나 조금 황당하고 의아했는데...
그 학생들 옆으로 몸이 많이 불편하신 분이 양옆으로 두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지팡이를 짚고 아주 천천히 길을 건너고 있더군요.
여학생들은 그분들이 길을 안전히 건널수 있도록 차들에게 신호를 주던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 건널때까지 같이 천천히 이동하던 여학생들은 길을 다 건너자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재잘대며 제 갈길 (아마 학원인듯)을 가더군요.
다 보고나서 아차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둘걸하고 살짝 후회했네요.
요즘 애들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참 착한 아이들도 많고 우리나라가 아직은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댓글목록 11
HD116658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인왕님의 댓글
ultrakiki님의 댓글
젊은 세대는 항상 옳은 방향을 향해서 갑니다.
적어도 늙은 세대보다 항상 좋은 방향을 찾아갑니다.
노인내들한테 배우는 것보다
저는 저보다 젊은 얘들한테 배우는것이 큽니다.
툭하고님의 댓글
일빵빵님의 댓글
꽃날님의 댓글
장어맨님의 댓글
그애들 외에 착한 아이들아 더 많다고 믿습니다.
왜국애들 보다는 우리애들이 더 착하고 인정도 많습니다 ^^
기타맨님의 댓글의 댓글
정체가 먼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잡개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무음님의 댓글
애들 싸울때 각목좀들면 어떻나요.미국애덜처럼 총으로 쏘지 않잖아요.그러다 철들면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10년도 전에 제가 다음 아고라에 썼던 댓글입니다.우리 아이들 아주 이쁩니다.
일본지인이 그럽니다 한국의 학생들을 귀여움 정의로움 엽기로움 다 가지고 있어서 볼수록 이쁘다고요.
심심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