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 도와줘요" 노모 전화..반지하는 이미 물잠겨있었다
2022.08.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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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엔 이모(72)씨가 40대 두 딸과 13세 손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씨가 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해 집을 비웠던 지난 8일 두 딸과 손녀가 참변을 당했다.
지난 10년간 이씨 가족과 왕래가 깊었다는 이웃 김모(64)씨는 8일 오후 8시 39분 “우리 애들 좀 도와달라, 집에 물이 찼다”는 이씨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저녁 식사 중이던 김씨의 딸과 사위가 급히 지하로 내려갔지만, 이미 물은 천장까지 차올라 문이 열리지 않았다.
반지층 이씨의 옆집에 사는 전모(52)씨는 “출근하던 중 창문으로 물이 들어왔다는 딸들의 연락을 받고 돌아왔다. 옆집을 구하려고 김씨의 사위와 함께 초록색 창문틀을 뜯으려고 했는데 안 됐다”며 “주차장이 넓고 지대가 낮은 빌라라 도로 전체의 물이 창문으로 빨려들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18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잠길 거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건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둘째딸이었다. 발달 장애가 있는 첫째 딸은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복지관에 다녔다고 한다. 김씨는 “남자라도 한 명 같이 살 수 있었으면 힘을 쓰든 뭘 하든 처음에 손을 쓸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은 차분하고 인사도 잘하는 똑똑한 아이였다”며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https://news.v.daum.net/v/20220809161900183
그 말이 나오더냐?
딱 이때처럼 촉이 온다..촉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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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써니님의 댓글
오세이돈: 선제적 조치... 에산 삭감은.. 서울시 의회 민주당 의원탓....
...
선제적 엄청 좋아함...결국은 실행 하는것 없으면서..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원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