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뉴진스(NewJeans), 박재범(Jay Park), 빈지노, 엔믹스(NMIXX)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슈퍼팝 2023 콘서트'가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로 취소됐다.

20일 '슈퍼팝 2023 콘서트' 주관처인 주식회사 볼륨유닛은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3일~24일 개최 예정이던 슈퍼팝 2023 무대 설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을 관객분들,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자세한 환불 절차 및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는 23일~24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슈퍼팝 2023 콘서트'는 선미, 비비, 박재범, 있지(ITZY), 제시, 강다니엘, 뉴진스, 빈지노, 그레이, 엔믹스 등 다수 아티스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많은 팬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일 오후 콘서트 무대 설치 중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2명의 중상자와 경상자 6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고, 특히 중상자 중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