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골갔다왔는데 맘 상함
2021.10.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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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밑에 감이랑 여타 과일나무들 심어진 밭이 있는데
이번에 식구들끼리 맛이나 볼까 수확하러 갔더니
누가 먼저 들어와서 밤도 주워갔는지 밤깐 흔적이 여기저기 있고
감도 다 따갔는데
문제는 몇가지 과일은 손으로 따기힘들었는지 나무를 잘라서 열매만 따가고 그나마 덜익은건 남겨두고 갔더라구요
누구짓인지 짐작은 가는데 현장을 본적이 없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오긴했는디
영 씁쓸함
그래 먹고 싶으면 나한테 밤좀 주워가게 해달라고 말하면 1톤이도 2톤이고 그냥 주워가라고도 할거고
감도 우리맛볼정도만 남기면 그냥 따가라고도 할텐데
그걸 그래 몰래 드나들면서 나무자체를 훼손까지 하다니 괘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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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헬로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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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6먹다가 목에 걸려 병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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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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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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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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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9나이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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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12왕밤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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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7절도인데?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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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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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7정봉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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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8나이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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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9축구lov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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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8쉐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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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9집나와서 일하다 주말에 집에 안가고 걸어서 돌아다녀 봤는데.
시골경치 감상하다가 식당이든 일상대화든 들어보면 세상사 다 똑같드라구요.
아름답지가 못해요 .
시골이든 도시든 돈돈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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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11665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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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09토닥토닥
그런데 전 모르는 남 아니 잘 아는 사람이 따 간다 그래도 허락 안해유!
왜냐면 훼손해도 할 말이 업슈.
같이 가서 따는 것만 허락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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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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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11정봉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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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13근데 다른 과일나무를 베버렸더라구요
두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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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18나무 건든 치가
완전 생면부지는 아닐듯한 느낌..
집팔아개샀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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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24이궁.......토닥토닥이유~
정봉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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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26심심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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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34트라우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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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1:41아는분은 동네에서 힘쓰는 사람. 보통은 오래된 이장분이랑 얘기를 했어요.
자기소유 산에 나는거 이거저거 있다. 저기있고 여기도 있고
이거 이장님이 알아서 처분하셔도 좋다. 나눠줘도 되고 그냥 이장님이 파셔도 되고
대신 1할정도만 모아두거나 보내달라.
이렇게 하니 이장이 신이나서 트랙터 끌고 도로다지고 막 대추나무 사과나무 키우고 그랬더니
10년만에 꽤 이쁘게 변했대요 ㅋ.
물론 해마다 이거저거 보내주시고요
이거의 좋은점은 땅이 살아있게 되고, 자기소유의 땅이란걸 확실히 알리는 증거도 되고
텃세심한 시골의 인심을 시골인심으로 막을수가 있다는거쥬
개개미S0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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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6:57진짜 시골 사람들 인심이 왜그런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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