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맥주와 피자를 준비하고 시청 시작..

지옥사자 등장씬이 끝나자 마자 시청 난이도 급상승.. 

→ 1회차 10분정도 남기고, 아케인으로 채널 변경

토요일 오후, 지옥이 넷플릭스 1위했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시청 시작..

1회차를 마무리하고 박정자씨의 열연 덕에 2회차 → 3회차 초반까지 쾌진격

(아마 그 누구도 2회차에서 끝내는 사람은 없을 것임)

3회차 중반부터 다시 시청 난이도 급상승.. → 아는 형님 보러 감

일요일 오후, 시청 방식의 개선을 꾀함.

일단 화면 빠르기 1.25배 선택, 전혀 어색함 없음! 

중간에 집사부의 골때녀 축구 시청 후, 잠시 고민..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자 결심하고 다시 맥주와 피자 준비 → 오후 10시 30분 전회차 시청 미션 성공함!

총평.. 

재미있냐 없냐를 따지면 재미있음!

소재나 스토리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음.

그러나 계속 집중을 유지하는게 어려웠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 연출과 전개방식임

왜 그랬는지 대충 짐작은 하지만 화면을 일부러 탁하게 하여 낮설은 느낌을 주었고

전개가 대체적으로 느리고 (유아인 대사씬은 1.5배 스피드도 위화감이 없어 실소!) 끝까지 고구마임.

둘째. 개인적인 PTSD (특정 종교에 대한 거북함)

저항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 이를 이용하는 자들과 

이에 대해 일차원적으로 밖에 대응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불편했음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해 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은근히 감정이입이 되서 더 힘들었음

10점 만점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