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 시애틀 경기가 열리고 있음.

김하성은 현재까지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가고 있고

이 기록은 일본의 이찌로로 동률로서 아시아 출신 선수의 최고 기록임.

만약에 김하성이 오늘도 멀티 출루를 달성한다면 16경기 연속 멀티 출루가 되고

아시안 출신 선수로서는 단독으로 최고 기록을 가지게 되는 것임.

김하성은 1회초와 3회초에 나와서 연속 삼진을 당했음.

그리고 6회초에 등장해서 2 스트라이크까지 먹고 참거나 파울을 내면서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음.

7구째는 몸 쪽으로 공이 한뼘 가량 빠지는 것을 보고 볼로 확신하고는 몸을 뒤로 빼며 피했음.

그런데 주심 놈은 이 어이없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했고 그래서 김하성은 3연속 삼진을 당함.

이 공이 정장하게 볼로 판정되었다면, 다음 공에서 안타를 치거나 포볼을 얻어낼 수 있고

그 다음에 한번의 더 기회가 있으니 오늘도 멀티 출루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심판 놈이 망쳐버렸음.

오늘도 멀티 출루를 하려면 앞으로 2타석을 더 나와야 하는데

남은 이닝은 7, 8, 9회 뿐이라 두번 더 나오기는 매우 어려움.

주심 놈이 김하성의 아시아인 단독 기록을 망쳤고, 

테드 윌리엄스의 21경기 연속 출루 MLB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날려버렸음.